SKC, 쿠웨이트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확장..PIC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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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기업 PIC와 함께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쿠웨이트로 확장한다.
SKC(011790)는 PIC·PIC와의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과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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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열분해유·생분해 플라스틱 중심
함께 시장성 검토 후 현지 사업화 추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C가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기업 PIC와 함께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쿠웨이트로 확장한다.
SKC(011790)는 PIC·PIC와의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과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PIC는 세계 생산량 5위에 해당하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 KPC의 100% 자회사로 친환경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관심이 많다. PIC는 지난 4월 쿠웨이트시 정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구축 연구를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이번 MOU로 SKC와 PIC, SK피아이씨글로벌은 SKC의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쿠웨이트에 적용하고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과 생분해 플라스틱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흐름과 관련 법령 등을 함께 검토하고 상업화 타당성 연구를 진행한다. 시장성을 검토한 후 합작 사업이나 기술 수출 등을 통해 현지에서 사업화할 예정이다.
SKC는 PIC와의 화학사업을 합작하면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친환경 폐플라스틱 사업 기술과 사업화 노하우 등을 PIC에 공유할 계획이다.
SKC는 지난달 SK피아이씨글로벌과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파일럿 설비를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에 세우기로 하는 등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 세계 최초로 땅에 묻으면 썩는 PLA 필름 포장재를 상용화했으며 최근 일본 벤처기업과 PBAT·PLA 등에 석회석을 섞은 생분해 LIMEX 합작사를 세우는 등 친환경 플라스틱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완재 SKC 사장은 “SKC는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SKC의 솔루션에 PIC의 강력한 밸류체인과 네트워크를 더해 쿠웨이트에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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