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블라]<D.P>가 현실인 이유.."인권 침해를 계급으로 눌러 해결해와"

정연 기자 2021. 9. 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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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대 내 가혹행위 등을 다룬 드라마 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오히려 드라마가 순화된 것"이라며 인권침해는 여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군 강감찬함 정 모 일병이 집단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을 알린 임태훈 소장은 SBS 디지털오리지널 <이슈블라> 에 출연해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군 인권침해와 가혹행위 사례들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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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대 내 가혹행위 등을 다룬 드라마 <D.P>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오히려 드라마가 순화된 것"이라며 인권침해는 여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군 강감찬함 정 모 일병이 집단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을 알린 임태훈 소장은 SBS 디지털오리지널 <이슈블라>에 출연해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군 인권침해와 가혹행위 사례들을 지적했습니다.

임 소장은 드라마 <D.P.>의 모티브가 된 2014년 당시 윤 일병 사망 사건의 부대 가혹행위도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임 소장은 인권침해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병사들 간에 인권침해 사인을 보면 사생활이
존중되지 않는다.사적 공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2014년 윤일병 사망 사건 현장검증


임 소장은 드라마를 보면 코를 골아서 방독면을 씌우는 장면이 나온다면서 "사실 코를 골아서 시끄러우면 따로 자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게 맞다. 국가에 요구해야 하는데 권력관계에서 통제하는 방식"으로 현실에선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조적 모순에 대한 한계를 제도적으로 극복해야 하는데 다 같이 인권침해 당하니까 계급이 높은 사람이 찍어 누르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 SBS 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최초공개되는 <이슈블라>에서는 SBS 팩트체크팀 <사실은>에서 최근 군사법원 판결문을 분석한 내용을 소개하며 가해자들의 가혹행위가 여전한 사례들도 밝힙니다. 

 

정연 기자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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