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대장' 오명벗기 본격화?..카카오엔터 자회사 합병 나선다

윤지혜 기자 2021. 9.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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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본격적인 계열사 줄이기에 나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플레이엠)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크래커)를 연내 통합하기로 한 것이다.

17일 카카오엔터는 플레이엠과 크래커가 합병해 연내 신설 통합 레이블로 출범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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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본격적인 계열사 줄이기에 나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플레이엠)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크래커)를 연내 통합하기로 한 것이다.

17일 카카오엔터는 플레이엠과 크래커가 합병해 연내 신설 통합 레이블로 출범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장현진 플레이엠 대표와 윤영로 크래커 대표가 신설법인을 함께 이끈다. 새로운 합병법인명과 합병절차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와 콘텐츠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K팝 산업 내 카카오엔터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허각·에이핑크(플레이엠), 더보이즈(크래커) 등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신인 아티스트 발굴·육성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카카오 공동체 30% 차지…카카오엔터 36개 계열사 줄이나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카카오의 계열사 통폐합 신호탄으로 본다.

앞서 카카오는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약속했다. 지난 13,14일 주요 계열사 대표가 참여한 전체회의에서 중소상공인과 마찰을 빚는 사업을 철수하고 IT혁신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한 것이다. 국내외 법인을 포함해 총 158개에 달하는 계열사 정리 및 철수도 검토하기로 했다.

업계 시선이 제일 먼저 쏠리는 곳은 카카오엔터다. 올 상반기 기준 카카오의 국내 계열사(117개) 중 30%는 카카오엔터 소속이기 때문이다. 카카오M·카카오페이지·멜론 등이 합병해 탄생한 카카오엔터에 연예기획사·영화제작사·음악레이블·웹툰/웹소설스튜디오 등 36개 계열사가 포함되면서 카카오 몸집이 거대해 보이는 '착시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카카오 본사의 상생안이 나오기 전부터 양사 합병이 결정됐다"며 "본사의 책임성장 방향성과 관련해선 다양한 방면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병으로 각 레이블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긴밀히 협업는 구조를 만들어 음악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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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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