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자연인' 최태건 "약에 절어 극단적 선택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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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최태건이 근황을 전했다.
최태건은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최태건은 "이제 모델 일 안 하고 약초 찾아다니면서 임업 공부 중"이라고 설명했다.
모델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가 약초를 캐러 다니기 시작한 계기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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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최태건이 근황을 전했다.
최태건은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최태건은 한 무인도에서 발견됐다.
최태건은 "이제 모델 일 안 하고 약초 찾아다니면서 임업 공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모델이라는 직업을 우연히 하게 됐는데 돈을 많이 벌었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많이 벌 땐 한 달에 1억~2억을 벌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찍었던 광고만 해도 200편 정도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모델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가 약초를 캐러 다니기 시작한 계기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10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은 것.
결국 그는 하반신 마비 상태로 2년을 보내야 했다.
이에 대해 최태건은 "몸을 못 쓰니까 다 잃은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난 신체가 재산인데 그게 안 된다고 하니까 정신이 나갔다"고 돌이켰다.
더불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고 첨언했다.
나아가 "항생제, 진통제, 정신과 약들을 너무 많이 먹으니까 걷는 건 둘째치고 약에 절어서 정신 상태가 맑지 않았다"고 목소리 높였다.
말미에 그는 "세상과 격리된 자연 속에서 단식도 하면서 약을 씻어내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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