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테마주도 아니고"..현대중공업 상장 첫날 장중 18% 하락→21% 상승 널뛰기

김정은 2021. 9. 17. 10: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DB]

20년만의 조선주 기업공개(IPO) 이자 글로벌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상장 첫날 급락 후 급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다.

17일 현대중공업은 시초가대비 500원(0.45%)오른 11만 1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중공업은 코스피 상장 첫날인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6만원)보다 85% 높은 11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장 초반 현대중공업은 주가는 시초가 대비 -18.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주가가 한때 21%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35.87대 1을 기록하며 코스피 흥행 역대 2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코스피 역대 흥행 1위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다. 흥행에 성공한 현대중공업의 공모가는 희망밴드(5만2000~6만원)의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이어 지난 7~8일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는 최종 경쟁률 405.50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는 56조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증거금 역대 5위 카카오뱅크(58조3020억원)에 이은 6위 규모다.

증권가에선 양호한 주가 흐름을 전망했다.

최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NG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박엔진 등 핵심 기자재를 자체적으로 생산 및 판매한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가 되지만, 경쟁사 대비 저렴하게 증시에 등반했다"며 "하반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 예상. 국내 경쟁사 대비 해양플랜트 사업 손실 비중이 낮은 편이며, 달러화 강세, 선가 상승, 재료비 증가에 대한 충당금 사전 설정 등으로 하반기부터 양호한 이익 증가 추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