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셀트리온 그룹株 3% 상승

이경은 기자 2021. 9.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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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장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향후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지배구조 개편에 시동이 걸린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가 17일 증시에서 상승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2.8% 상승한 27만40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7% 오른 11만6600원, 셀트리온제약은 2.5% 오른 15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장중 한때 27만6000원까지 올랐다.

셀트리온그룹은 현재 두 개의 지주회사(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존재했지만, 앞으로는 한 개의 지주회사로 단일화된다. 이를 위해 전날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고 3사 합병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합병으로 경영업무 전반에 걸쳐 시너지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합병이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로 불리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사 합병을 위한 첫 단추라고 풀이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9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상장 3사의 합병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상장 3사가 합병하게 되면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사업을 아우르는 거대 바이오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셀트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상장 3사 합병은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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