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침해 아냐" 이커머스 업계,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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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계가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에 조력자 역할을 하며 지방상권을 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어민 협동조합을 비롯한 신선상품 취급 소상공인과 중소협력사의 전체 매출은 2019년 대비 올해 2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이는 지역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등 생태계 선순환도 분명 있다"며 "소비자 편익과 업계의 의견을 잘 고려해 합의점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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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쿠팡 판매자 10명 중 8명이 소상공인
SSG닷컴, 중소상공업체 상반기 매출 65%↑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에 조력자 역할을 하며 지방상권을 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정부와 규제당국의 주장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있는 것이다.
동대문 시장에서 의류업체 생산대행 사업을 했던 손민영 브이엠컴퍼니 대표는 “쿠팡 로켓배송에 참여한 이후, 사업 비즈니스 모델이 달라졌다“며 ”쿠팡에 입점하면서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700~800종 디자인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쿠팡은 소상공인이 입점부터 홍보, 마케팅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작년 쿠팡에 입점한 연 매출 30억 미만 소상공인은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현재 쿠팡의 전체 판매자 10명중 8명이 소상공인이다.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디지털 전환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최고의 배송, 물류, 빅데이터 시스템을 갖춘 쿠팡에서 빠르게 온라인 경쟁력을 갖추고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게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올해 상반기 연 매출 100억원 이하의 중소협력사와 소상공인이 단독 법인으로 출범한 2019년보다 42% 늘었고, 같은 기간 매출은 65%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SSG닷컴은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소상공인과 중소협력사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했다. 농어민 협동조합을 비롯한 신선상품 취급 소상공인과 중소협력사의 전체 매출은 2019년 대비 올해 2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규모가 커지면서 업체당 반기 평균 매출액은 같은 기간 1억2700만원에서 2억 6000만원으로 105%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커머스 업계의 이같은 해명에도 정부와 정치권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처리를 통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에 나설 전망이다. 이 법안은 소비자와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와의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서 필수 기재를 강화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이는 지역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등 생태계 선순환도 분명 있다”며 “소비자 편익과 업계의 의견을 잘 고려해 합의점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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