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참사 철거업체 선정 개입' 문흥식, 구속 3일만에 송치

허단비 기자 2021. 9. 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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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붕괴 참사와 관련해 철거 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이 구속 3일만에 검찰로 넘겨졌다.

경찰은 문씨가 붕괴참사가 발생한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 이전부터 해당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씨는 학동 붕괴 참사 직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나흘 만인 지난 5월13일 미국 시애틀로 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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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과 수억원대 리베이트 나눠 가진 혐의
광주 학동 붕괴 참사와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이 지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자진 귀국한 후 경찰에 압송되고 있다. 2021.9.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지난 6월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붕괴 참사와 관련해 철거 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이 구속 3일만에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문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문씨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철거업체 3곳과 기반시설정비업체 1곳 등 4개 업체로부터 수억원대 리베이트를 공범과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공범인 브로커 A씨(73)가 '학동4구역 공사업체로 선정되게 해달라'며 업체로부터 수억원대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와 함께 금품을 받은 A씨는 앞서 구속됐다.

경찰은 문씨가 붕괴참사가 발생한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 이전부터 해당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문씨는 지난 2012년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업체로부터 재개발 업체 선정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챙겼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문씨는 학동 붕괴 참사 직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나흘 만인 지난 5월13일 미국 시애틀로 도피했다.

경찰의 계속된 설득에 문씨는 지난달 자진 귀국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돌연 입장을 바꾸고 잠적해 귀국을 차일피일 미뤘다.

그러다 3개월짜리 관광 비자가 만료된 지난 11일 인천공항으로 자진 입국했고 14일 구속돼 수사를 받아왔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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