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천사' 추석 앞두고 광주 광산구에 11년째 온정

변재훈 2021. 9. 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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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하남동에서 11년 전부터 명절 때마다 불우 이웃을 위해 과일 등을 기부한 '이름 없는 천사'가 추석을 앞두고 또 한번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17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이날 새벽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사과·배 50상자를 전달했다.

쌀 20kg짜리 35포대를 전달한 첫 기부를 시작으로, 포도·사과·배·바나나 등 각종 과일상자와 떡쌀 등을 꾸준히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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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남동 행정센터에 사과·배 50상자 전달…20번째 기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17일새벽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사과·배 50상자를 전달했다. 이 독지가는 지난 2011년부터 11년째 20차례에 걸쳐 소외계층을 위해 과일 등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광주 광산구 제공) 2021.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서 11년 전부터 명절 때마다 불우 이웃을 위해 과일 등을 기부한 '이름 없는 천사'가 추석을 앞두고 또 한번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17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이날 새벽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사과·배 50상자를 전달했다.

익명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름 없는 천사’로 불리우는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011년 설 명절을 시작으로 11년간 20차례에 이른다.

쌀 20kg짜리 35포대를 전달한 첫 기부를 시작으로, 포도·사과·배·바나나 등 각종 과일상자와 떡쌀 등을 꾸준히 전달했다.

매번 하남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기부 물품을 두고만 홀연히 사라져 독지가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장호 하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잊지 않고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전달받은 과일 등을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소규모 사회 복지시설에도 배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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