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휴스턴과 이별 수순 밟는 존 월, 다음 행선지는 어디?

신준수 2021. 9. 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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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과 이별을 합의한 월이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최근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휴스턴 로케츠가 존 월(31, 190cm)의 트레이드 대상을 찾고 있으며, 이를 월이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톱니바퀴를 교체하고 싶은 휴스턴과 여전히 핵심 바퀴이고 싶은 월이 합의 이별에 다다른 것이다.

월은 현재 휴스턴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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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과 이별을 합의한 월이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최근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휴스턴 로케츠가 존 월(31, 190cm)의 트레이드 대상을 찾고 있으며, 이를 월이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서로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계산이었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줬던 케빈 포터 주니어와 크리스천 우드를 코어로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었다. 더불어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제일런 그린까지 지명하면서 새판 짜기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특히, 포터 주니어와 그린으로 이루어질 휴스턴의 백코트진은 이번 리빌딩의 핵심 조각. 베테랑 가드 월의 입지가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월이 한발 양보해 벤치에서 출격하면 되지 않을까? 크나큰 오산이다. 휴스턴이 2년 동안 월에게 지급해야 할 연봉은 무려 9,170만 달러. 연간 4.500만 달러를 훌쩍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큰 금액이다. 만약 월이 떠나지 않고 리빌딩이 이어진다면, 휴스턴은 연평균 500억을 벤치 선수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팀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했으나, 월이 벤치에서 출발하는 것에 대해 가장 불쾌한 것은 선수 본인일 것이다. 월은 2010년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되어 올스타 5회, 올 NBA팀 1회, 올 NBA 디펜시브팀 1회에 빛나는 리그의 슈퍼스타 출신이다. 비록 오랜 기간 부상으로 인해 부진하긴 했지만, 팀의 리빌딩을 위해 본인을 희생하기엔 그는 아직 30대 초반에 불과하다.

결국, 톱니바퀴를 교체하고 싶은 휴스턴과 여전히 핵심 바퀴이고 싶은 월이 합의 이별에 다다른 것이다. 월은 현재 휴스턴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다가오는 시즌에서 월은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월의 새로운 소속팀으로는 여러 팀들이 언급되고 있다. NBA 칼럼니스트 미치 로렌스는 LA 클리퍼스, 마이애미 히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등을 월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하기도 했다. 혹시라도 트레이드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경우엔 휴스턴은 바이아웃을 통해 월을 내보낼 수도 있다. 바이아웃을 통해 월의 높은 연봉이 사라진다면 올스타 출신의 월은 많은 팀들에게 매력적인 카드가 될 예정이다.

월과 휴스턴과의 이별이 확정된 가운데, 여전히 월의 차기 시즌 유니폼은 정해지지 않았다. 과연 월이 새로운 팀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아직도 팬들의 기억 속에선 월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을 것이다.

한편, 월은 지난 2020-2021시즌 40경기 출전 평균 20.6득점(FG 40.4%) 3.2리바운드 6.9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신준수 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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