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먹으라고" 인천공항 검역지원병 부실 급식 폭로

빈재욱 기자 입력 2021. 9. 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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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 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에게 부실한 급식이 제공됐다.

제보자는 "저희 부대가 7월 초부터 인천국제공항 검역 지원 임무를 시행하고 있다"며 "최근 검역 지원 인원 중 양성자가 발생해 격리 실시 중인데 격리 중 급식이 너무 부실해 참다 (못해 제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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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 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에게 부실한 급식이 제공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 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에게 부실한 급식이 제공됐다.

지난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9공수여단에서 근무하는 병사라고 밝힌 제보자가 쓴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저희 부대가 7월 초부터 인천국제공항 검역 지원 임무를 시행하고 있다"며 "최근 검역 지원 인원 중 양성자가 발생해 격리 실시 중인데 격리 중 급식이 너무 부실해 참다 (못해 제보한다)"고 했다.

제보자는 이날 받은 점심이라면서 사진을 찍어 올렸다. 급식 판엔 밥·국·김치·나물·김 등이 놓여 있다.
해당 부대는 "최근 검역 지원 중 확진자와 접촉된 40여명의 지원 장병과 취사 지원 인력까지 동시에 격리조치 됨에 따라 일부 인원에게 원활한 급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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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binjaewook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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