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꿈나무 대잔치!' 한국컵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25일 개막
전국 108개 팀 1만 5000명 참가, 강원 횡성에서 10일간 야구 축제 펼쳐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야구 꿈나무들의 대잔치인 한국컵 신한은행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추석 연휴 직후 강원도 횡성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스경제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2021 제5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0일 동안 전국 108개 팀 약 1만 5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신한은행이 특별후원하고, 국토교통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택도시기금,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한국체육기자연맹, 한국기자협회, 유니시티코리아가 후원한다.
한국 야구 꿈나무의 산실로 불리는 한국컵 유소년야구대회는 지난 2017년 ‘제1회 한국스포츠경제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시작으로 5회째를 맞고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야구 대회로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야구 유망주들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유소년 선수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야구 축제'가 될 전망이다.
대회는 새싹리그(9세 이하)와 꿈나무리그(11세 이하), 유소년리그(13세 이하), 주니어리그(17세 이하)로 나뉘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꿈나무리그는 현무리그가 추가돼 총 2개 리그로 진행된다. 학부모리그인 파파스리그에는 10개 팀이 참가해 우승컵을 다툰다.
'전통의 강호' 남양주 야놀, 의정부시,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은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해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소년야구의 명가 남양주 야놀은 2017년 1회 대회에서 새싹리그 준우승, 2019년 3회 대회서 꿈나무리그 청룡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엔 유소년리그 청룡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도 새싹리그, 꿈나무리그, 유소년리그에 출전해 챔피언 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의정부시는 꿈나무리그 현무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도봉구는 유소년리그와 주니어리그 석권을 노리고 있다.
지방 팀들은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 이번 대회엔 안동시, 전주 완산구, 동해시, 대전 서구, 철원군, 세종 이글스, 논산시, 아산시, 천안시 등 9개의 지방 팀이 참가한다. 경북 팀 중 유일하게 참가하는 안동시는 지난 6월 제1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꿈나무(현무)리그 준우승을 차지해 최근 기세가 좋다. 이번 대회서 꿈나무리그 현무 우승을 노린다. 전주 완산구는 지난해 11월 창단한 신생팀으로 한국컵 출전이 처음이다. 역사는 짧지만, 지난 3월 ‘제6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 백호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저력 있는 팀이다.
동해시는 2020년 8월 인제군수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 우승, 올해 4월 횡성그린토피아배 준우승, 6월 제4회 스톰배 준우승, 7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기' 대회서 우승했다. 꿈나무리그 현무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화 이글스 선수 출신 연경흠(38) 감독이 이끄는 대전 서구는 지난 4월 제4회 크린토피아배 대회 유소년리그 백호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국 대회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 가운데 유일한 군 단위 팀인 철원군, 한국컵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세종 이글스와 논산시, 꿈나무리그 우승 후보 아산시, 새싹리그의 강자 천안시도 지켜볼 만하다.
제5회 한국컵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열린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완벽한 방역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는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다. 대회 시작일로부터 72시간 이내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야구장에 출입할 수 있다. 또 야구장 입출입 시 발열 체크를 하고, 매일 야구장 구석구석을 소독할 계획이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5회를 맞이하는 한국컵은 명실상부한 유소년야구 대회 최대 축제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대회를 주최해 주신 한스경제 정순표 대표이사님과 1회부터 지속적인 후원으로 유소년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해 오신 신한은행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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