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거래 강력하게 잡는다" 당근마켓, 새 중고거래 운영정책 내놨다

박대의 2021. 9. 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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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이 중고거래 이용자 보호와 안전을 위해 새로운 운영 정책(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17일 당근마켓은 올바른 거래 문화 확립을 위해 기존 운영 정책을 한층 강화한 '중고거래 가이드라인 2.0'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강도 높은 운영 정책과 기술 고도화 노력, 이용자의 적극적인 동참이 건강한 운영질서 확립으로 이어진다고 보고있다. 이용자간 안전거래 의식을 높이고 자정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저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운영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운영 정책에는 중고거래에서 지켜야할 예의와 직거래 시 참고할 부분, 주의할 점 등을 상세히 담은 점이 특징이다. 안전한 직거래 방법, 판매 금지 물품 정보, 불쾌감을 조성하는 행위, 음란성 채팅·게시물 종류, 사기 행위 종류 등 안전한 거래 경험을 저해하는 위해 게시물과 사기, 비매너 등 일부 요주의 이용자에 대한 이용 제재 조치 사항이 추가됐다.

특히 일부 불순한 의도를 가진 게시글에 대한 처벌 내용까지 강력히 고지했다. 불법 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법적·정책적 불이익과 처벌을 받게 되는지 각 항목마다 세세하게 명시해 이용자 안전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타협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했다.

신고된 사용자의 경우 사안에 따라 게시글 미노출과 영구적인 서비스 이용 제한이 가해진다. 수사기관 연계까지 이어지는 수위에 따른 조치도 취해진다. 이미 탈퇴한 경우에도 거래 정보가 남아있어 신고가 가능하며 재가입 불가 조치와 위법 행위에 대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당근마켓은 문제를 일으켜 제재되거나 탈퇴한 경우 휴대전화 번호나 아이디를 변경해도 동일인임을 판별해 재가입하지 못하도록 기술적으로 조치했다.

당근마켓은 이용자 간에 발생하는 분쟁 상황에 있어서도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했다. 이용자 사이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 원활히 해소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조치할 예정이다.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는 "남녀노소 모두가 이용하는 서비스인만큼 이웃에게 불쾌감을 조성하거나 위협감을 느낄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것이 극소수일지라도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늘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기술적인 조치와 신속한 대응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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