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으로 향하는 태풍 '찬투'..부산 오후 4시 최대 고비

박은경 입력 2021. 9. 17. 09:59 수정 2021. 9. 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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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17일 저녁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 9시 기준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진주,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산청, 하동, 함안, 의령, 김해, 창원)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울산에 내려진 태풍예비특보는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로 격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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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에 태풍주의보 등 기상특보 발효 
예상 강수량 10~80mm, 많은 곳은 120mm 폭우
태풍 찬투 영향으로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17일 오전 제주시 외도동의 한 주택 담벼락 외벽이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17일 저녁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찬투는 오전 9시 기준 제주 성산 남동쪽 약 80㎞ 해상에서 시속 26㎞의 속도로 동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풍속은 시속 97㎞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부산 남쪽 약 170㎞ 부근 해상을, 오후 9시에는 부산 동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됐다. 18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11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또 지역별 태풍 최근접 시간이 거제 통영 오후 2시, 부산 오후 4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9시 기준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진주,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산청, 하동, 함안, 의령, 김해, 창원)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울산에 내려진 태풍예비특보는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로 격상될 예정이다.

경남 지역은 오후 3시부터 비가 잦아들기 시작해 오후 6시가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울산은 오후 9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남남해안은 30~80㎜, 경남내륙 10~60㎜로 12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만조 시기와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0∼30m 이상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파손이나 붕괴 등에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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