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자재 국산화' 안간힘..금속·화학재료 과학기술 발표회

권영전 2021. 9. 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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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제재 속에서 북한이 원료·자원의 국산화를 위해 금속재료부문과 화학재료부문 과학기술 발표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국 금속재료부문 과학기술 발표회와 화학재료부문 과학기술 발표회가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14∼16일 화상회의 체계로 각각 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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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갱생' 노선 실행에 필수..국경 봉쇄로 원자재 수입 길 막힌 영향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 함경도 금속·화학공업 현장 시찰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지난 4월 함경도의 금속·화학공업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제재 속에서 북한이 원료·자원의 국산화를 위해 금속재료부문과 화학재료부문 과학기술 발표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국 금속재료부문 과학기술 발표회와 화학재료부문 과학기술 발표회가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14∼16일 화상회의 체계로 각각 열렸다고 보도했다.

금속재료부문 발표회의 주제는 '우리나라 자원에 의거한 금속재료 개발'로, "과학기술 성과들을 널리 공유하고 좋은 경험을 교류함으로써 나라의 재료기술발전을 힘있게 추동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발표회에서는 김책공업대학과 국가과학원흑색금속연구소 등의 교수·연구원·대학원생·현장기술자 등이 참가해 논문 40여 건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금속재료의 내열 충격 마모 특성을 높이고 새로운 재료를 개발·도입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논증한 논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속재료의 발전 추세에 대한 강의도 열렸다.

화학재료부문 발표회 역시 '원료·자재의 국산화와 재자원화'를 주제로,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널리 보급하고 주민생활 향상에 기여할 화학제품 생산을 늘릴 목적으로 열렸다.

김일성종합대학·김책공업대학·국가과학원 등의 교사·연구원·대학원생 등이 참가해 연구논문 100여 건을 제출했다.

특히 "우리 식의 촉매와 연필심 재료, 나노 색감분말, 나노 유황수 등을 제조하는 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심도 있게 논증한 연구논문들이 실천적 의의가 큰 것으로 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중심과업, '자립경제의 쌍기둥'으로 밝히고 이들 분야에 국가적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더욱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맞서 자력갱생 노선으로 경제난을 타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과학기술 발전과 국산화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경 봉쇄로 수입 길이 막히면서 국산화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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