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커스' 깜짝 발표에 수위 높은 비판

정혜경 기자 2021. 9. 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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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르몽드는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프랑스는 공식적으로 사전에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고위 관리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이 15일 오전 공식 발표를 몇 시간 남겨놓지 않고 프랑스에 발표 내용을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2003년 이라크전을 반대하며 격렬하게 미국과 맞섰던 때와 비슷한 수준의 폭언을 퍼부으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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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미국, 영국 그리고 호주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3자 안보 동맹, 오커스를 결성한다는 소식에 프랑스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일간 르몽드는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프랑스는 공식적으로 사전에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고위 관리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이 15일 오전 공식 발표를 몇 시간 남겨놓지 않고 프랑스에 발표 내용을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2003년 이라크전을 반대하며 격렬하게 미국과 맞섰던 때와 비슷한 수준의 폭언을 퍼부으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주미 대사관은 항의 차원에서 '체사피크만 전투' 240주년을 기념해 17일 개최 예정이었던 갈라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와 국방부는 오커스 발족 기자회견 후 공동 성명을 내고 호주와 미국을 향해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성명은 미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전례 없는 위기를 마주한 때에 프랑스와 같은 동맹국이자 유럽 파트너국이 호주와의 동반자 관계에서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호주는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 그룹과 수십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를 파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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