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X박형식X조우진 '해피니스', 연기 포텐 터진 대본 리딩 현장

강내리 2021. 9. 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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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스'가 장르물의 새로운 획을 그을 도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해피니스(Happiness)'(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해피니스') 측은 오늘(17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고층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히트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은 차원이 다른 아포칼립스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WATCHER(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심리 스릴러 장르를 한 차원 끌어올린 'WATCHER(왓쳐)' 이후 다시 뭉친 드림팀이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안길호 감독과 한상운 작가를 비롯해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 이준혁, 박주희, 백현진, 박형수, 배해선, 차순배 등 배우들이 모여 열띤 연기 열전을 펼쳤다. 일상이 무너지고 기존의 가치들이 흔들리는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현실적 공포를 리얼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를 뜨겁게 달궜다.

걸크러시를 장착하고 돌아온 한효주는 빠른 상황 판단과 결단력을 가진 경찰 특공대 에이스 '윤새봄'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극을 이끌었다. 한효주는 배짱 두둑한 윤새봄의 변화무쌍함을 자유롭게 변주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직진 본능의 행동파답게 대범하면서도 노련하게 위기를 해결해가는 윤새봄의 당찬 매력은 한효주와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박형식은 영리하고 우직한 강력반 형사 '정이현'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섰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무장한 정이현은 본투비 경찰이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공공선을 위해 움직이고, 자신과 새봄을 지키기 위해 끝없는 위기와 맞서 싸우는 인물. 박형식은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정이현의 매력을 배가하며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고교 동창 윤새봄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섬세하면서도 사랑스럽게 풀어내 설렘을 더했다.

연기파 배우 조우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그는 감염병 사태의 '키'를 쥔 의무사령부 소속 중령 '한태석'의 냉철한 카리스마를 증폭하며 긴장감을 조율했다. 신종 감염병의 원인을 밝혀야 하는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인 한태석. 조우진은 사소한 감정과 호흡 하나까지도 디테일을 가미해 속내를 감춘 한태석을 한층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정체 모를 감염병과 욕망으로 들끓는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은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생존기를 펼치는 인간군상의 다양한 모습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 현실적 공포를 극대화한 연기 고수들의 시너지는 첫 대본 리딩부터 완벽했다. 능청 연기의 달인 이준혁은 정이현의 경찰 선배이자 그와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강력반 형사 '김정국'을 맡아 열연했다. 박주희는 한태석의 오른팔이자 예리한 통찰력을 가진 의무사령부 소속 중위 '이지수' 역으로 하드캐리했다.

이밖에도 신종 감염병 사태에 휘말린 신축 아파트 주민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트러블 메이커 의사 '오주형'으로 분한 백현진은 사사건건 정이현과 부딪히며 텐션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박형수는 봉쇄된 아파트의 법률 조언 담당 '국해성' 변호사를 맡았다.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배해선과 차순배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노리는 '오연옥'과 목사 남편 '선우창'으로 분해 막강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박희본과 나철은 각각 로맨스 웹소설 작가 '나현경'과 그의 오빠 '나수민' 역을, 한준우는 펜트하우스에 거주 중인 돈 많은 백수 '김세훈'으로 변신해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홍순창과 이주실은 노부부 '김학제'와 '지성실'로 분해 무게감을 더했다. 김영웅과 이지하는 아파트 외부 청소업체를 운영하는 '고세규'와 '지문희' 역을, 이주승은 두 사람이 운영하는 청소업체의 미스터리한 직원 '앤드류'로 분해 긴장감을 높였다. 정운선은 변호사 남편의 비서 '신소윤'을, 문예원은 피부과 실장 '우상희'를, 강한샘은 캥거루족 '김동현'으로 열연을 펼쳤다. 학비 마련을 위해 슈퍼에서 일하는 '이보람' 역의 한다솔, 아파트 주민 편의 시설 내 헬스트레이너인 '김승범' 역의 주종혁, 한새봄과 정이현의 앞집에 사는 꼬마 '박서윤' 역의 송지우까지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발산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해피니스' 제작진은 "'해피니스'는 다양한 개성과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 계급 간 차별을 그린다. 각각의 인물이 가진 감정 변이가 중요한 만큼, 배우들의 시너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이다. 디테일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현재 진행형의 현실적 공포를 보다 리얼하게 그려냈다"라며 "새로운 차원의 뉴노멀 도시 스릴러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tvN 새 드라마 '해피니스'는 오는 11월 tvN과 티빙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YTN star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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