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이라..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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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신규택지와 도심 주택공급확대 방안 발표에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여전하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추석 연휴로 뜸해진 거래활동이 지표에 영향을 줬지만, 매수심리 강세와 더불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커지는 전세시장의 불안이 아파트값 상승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스피드 공급대책'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재건축 아파트도 높은 호가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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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차 신규택지와 도심 주택공급확대 방안 발표에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여전하다. 다만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다소 한산한 움직임을 보이며 가격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은 매매, 전세 모두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지난 4월 말(4월30일 기준 매매 0.10%, 전세 0.05%) 이후 가장 낮은 가격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외곽지역에 수요층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 흐름은 지속됐다.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라 전주(0.12%)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8%씩 상승했다. 이 밖에 경기·인천은 0.08%, 신도시는 0.06% 올랐다.
서울은 외곽지역의 중저가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지역별로 Δ노원(0.21%) △금천(0.20%) △구로(0.18%) △서대문(0.17%) △도봉(0.15%) △강서(0.13%) △강북(0.12%) △강동(0.11%) △양천(0.11%) 순이다.
경기·인천은 외곽지역으로 상승세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안양(0.14%) △인천(0.11%) △시흥(0.11%) △남양주(0.09%) △부천(0.09%) △용인(0.09%) △의정부(0.09%) △동두천(0.09%)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매물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줄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이 0.05% 상승했고, 경기·인천이 0.05%, 신도시가 0.04%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도심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노원(0.22%) △서대문(0.17%) △영등포(0.14%) △광진(0.13%) △금천(0.13%) △동작(0.13%) △관악(0.10%) △도봉(0.10%)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시흥(0.13%) △인천(0.10%) △김포(0.10%) △양주(0.09%) △군포(0.08%) △안양(0.08%) △용인(0.08%) △남양주(0.07%) △의왕(0.07%) △구리(0.06%) 순으로 올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추석 연휴로 뜸해진 거래활동이 지표에 영향을 줬지만, 매수심리 강세와 더불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커지는 전세시장의 불안이 아파트값 상승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스피드 공급대책'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재건축 아파트도 높은 호가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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