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카이스트 '민·관 방위사업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방산 5대 강국 진입 추진과제' 컨퍼런스도 개최

방위사업청은 첨단 수소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수소 파워팩 드론'을 군 최초로 도입해 시범운용을 할 예정이라고 지난 5월17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방위사업청 제공) 2021.5.17/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방위사업청과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첨단 과학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방사청과 카이스트의 국내 무기체계의 소재·부품·원천기술 등 선진국 의존도가 높은 것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하게 출발하게 됐다.

먼저 이날 양 기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첨단 기술 환경 변화에 따른 방위사업 경쟁력 강화 및 대응 전략 모색'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Δ국방 첨단기술 과제기획 및 발전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 및 연구개발 Δ민·군 공동 활용 가능한 과학기술분야 과제 발굴 Δ과학기술·방위사업 분야 정보 교류를 위한 공동세미나·포럼·토론회 개최 Δ국방과학기술 분야 교육과정 개발·운영 Δ방위사업 전문 인재 양성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미래 전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 이어 '방산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핵심 추진과제 및 방향'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를 통해 방사청 국·부장과 카이스트 총장, 안보융합원장, 기획처장, 을지연구소장 등 국방 연구개발 및 과학기술분야 전문가 간의 토의 등이 진행됐다.

중점적으로 Δ신기술 분야의 방위사업 접목 방안 Δ도전적·혁신적 국방기술개발 Δ국방기술개발의 산업화 전략을 통한 신산업 육성 방안 등이 다뤄졌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방사청과 카이스트의 협력이 국방 기술의 첨단화, 선진화, 산업화 연계의 마중물이 돼 방산 5대 강국 진입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