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다!' 토트넘, 첼시전 앞두고 초비상..'2선 공격수 줄부상'
[스포츠경향]
토트넘 핵심 자원들이 연이어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스타드 렌(이하 렌)과‘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 일정을 소화했다.
토트넘의 선택은 4-3-3 포메이션으로 스티븐 베르바인-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 브라이안 힐-올리버 스킵-탕귀 은돔벨레, 벤 데이비스-조 로든-자펫 탕강가-맷 도허티,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만에 모우라의 자책골 유도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23분 플라비엔 타이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렌에게 분위기를 내준 가운데 후반 26분 가에탕 라보르드에게 역전골까지 헌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토트넘은 교체 투입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후반 31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 거뒀다.
만족스럽지 못한 출발에 누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 득점하며 좋은 시작을 했다. 판단하기 어려웠다. 상대에게 역전골을 내준 뒤 많은 변화를 보여줬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잘 제어했다. 훌륭했다.”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팬들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누누 감독은 변화한 것이 없다”, “졸전이었다”, “프랑스 중위권 팀한테 주도권을 내주다니”, “두 골이나 헌납했어?”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이러한 상황에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까지 잃었다. 전반 27분 볼 경합 과정에서 베르바인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후반 2분에는 모우라가 상대의 거친 태클로 부상을 입으며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에게는 비상 상황이다. 지난 A매치 기간 동안 팀의 에이스 손흥민(30)이 부상을 입고 복귀한 가운데 이번 경기 베르바인, 모우라까지 쓰러지며 주축 윙포워들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누누 감독은 두 선수의 이탈에 대한 질문에 “고통스럽고 좋지 않다”라며 “그들(모우라, 베르바인)의 상황을 말할 수 없다. 그들은 의료진들에게 치료를 받고 있다. 힘들다”라고 전했다.
누누 감독의 선수 선발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시즌 초반 3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손흥민, 모우라, 베르바인은 선발로 나서 공격을 이끈 인물들이다. 다만, 세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며 앞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토트넘은 돌아오는 리그 일정에서 로멜루 루카쿠(28)를 앞세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첼시와의 격돌한다. 주중에는 울버햄튼과의 리그컵 3라운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주말에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까지 이어지는 어려운 일정이다.
다만, 긍정적이 부분은 있다. 다음 경기부터 코로나19 방역 수칙으로 인해 크로아티아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 크리스티안 로메로(23), 지오반니 로세로(25), 다빈손 산체스(25)가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또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 역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누누 감독은 오는 일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야 한다.
과연, 토트넘과 누누 감독이 어떤 전술과 선수 기용 방안으로 팬들의 마음과 더불어 승리를 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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