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1MDB 스캔들' 관련 말레이정부와 900억대 지급 합의

구정모 2021. 9. 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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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재무부는 회계·컨설팅업체 KPMG가 '1MDB 스캔들' 관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3억3천300만링깃(약 937억3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7월 KPMG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말레이시아 정부, 1MDB와 자회사들은 지난 7월에 KPMG의 전·현직 파트너 44명을 상대로 56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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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말레이시아 재무부는 회계·컨설팅업체 KPMG가 '1MDB 스캔들' 관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3억3천300만링깃(약 937억3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7월 KPMG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무부는 이번 합의금이 KPMG가 2010∼2012년 1MDB의 회계감사를 맡으면서 받은 수수료의 800배가 넘는 액수라며 KPMG가 합의금을 신속히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PMG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합의 사실을 확인해주면서 앞으로 대중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MDB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자국 경제개발 사업을 위해 2009년 설립한 국영투자기업으로, 나집과 측근들은 이 회사를 통해 45억달러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 1MDB와 자회사들은 지난 7월에 KPMG의 전·현직 파트너 44명을 상대로 56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KPMG는 혐의 사실을 부인하면서 소송에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1MDB 간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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