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부'·'보디가드' 촬영지 허스트 저택, 경매에서 740억 원에 낙찰

2021. 9. 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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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왕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과거에 소유했고 영화 '대부' 촬영장소로도 잘 알려진 유명 저택이 경매를 통해 740억 원에 팔렸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 있는 허스트 저택이 파산 경매에 매물로 나와 6,310만 달러(74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또한 허스트 저택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 촬영 장소와 유명인사의 파티 장소로도 이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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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는 '집 없는 억만장자' 부동산 투자가
존 F. 케네디 내외 신혼여행지..스타들 파티장소로도 유명
경매에서 740억 원에 낙찰된 베벌리힐스 허스트 저택 / 사진 = Architectural Digest 홈페이지 캡처

미국 신문왕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과거에 소유했고 영화 '대부' 촬영장소로도 잘 알려진 유명 저택이 경매를 통해 740억 원에 팔렸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 있는 허스트 저택이 파산 경매에 매물로 나와 6,310만 달러(74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집주인인 변호사 레너드 로스는 2016년 1억 9,500만 달러(2,288억 원)에 이 저택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매수자가 없어 가격이 줄곧 하락하자 파산경매에 부쳤고, 억만장자 부동산 투자가 니컬러스 버그룬이 이 저택의 새 소유주가 됐습니다.

허스트 저택을 사들인 버그룬은 고정된 주소지 없이 유명 호텔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즐겨 '집 없는 억만장자'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입니다.

허스트 저택 내부 / 사진 = Architectural Digest, Galerie 홈페이지 캡처

'베벌리 하우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지중해풍 양식의 허스트 저택은 1926년 지어졌습니다. 은행가 밀턴 게츠가 후버댐을 설계한 유명 건축가 고든 코프먼에게 의뢰해 저택을 세웠습니다.

이후 이 저택은 신문·출판 재벌 허스트가 사들였습니다. 연인 관계였던 여배우 매리언 데이비스와 함께 살던 곳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또한 허스트 저택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 촬영 장소와 유명인사의 파티 장소로도 이름을 알렸습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재클린 케네디는 1953년 이 저택을 신혼여행지로 택했습니다. 말런 브랜도 주연 영화 '대부', 휘트니 휴스턴과 케빈 코스트너 출연 영화 '보디가드'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습니다.

최근에는 비욘세가 2020년 발표한 비주얼 앨범 '블랙 이즈 킹'의 배경으로 이 저택을 활용해 화제가 됐습니다.

허스트 저택에는 게스트하우스까지 합쳐 침실 20개가 있습니다. 편의 시설로는 영화관, 수영장, 테니스장, 1,000명 수용 가능한 파티장 등을 갖췄습니다.

허스트 저택 / 사진 = Galerie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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