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Q 깜짝실적 가능성..투자의견·목표가↑ -KB

성주원 2021. 9. 17.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은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기존 'HOLD(보유)'에서 'BUY(매수)'로, 목표주가는 3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22.6%(7000원) 상향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항공화물 업황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47.9%, 46.8% 상향한 것이 목표주가 조정의 주된 근거"라며 "아시아나항공의 연결 편입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Q 영업이익 3474억원 예상
올해 영업익 전망치 148% 상향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KB증권은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기존 ‘HOLD(보유)’에서 ‘BUY(매수)’로, 목표주가는 3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22.6%(7000원) 상향했다. 전거래일 종가(3만2100원) 대비 상승여력은 18.4%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항공화물 업황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47.9%, 46.8% 상향한 것이 목표주가 조정의 주된 근거”라며 “아시아나항공의 연결 편입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이 34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 기존 전망치를 각각 142.5%, 368.1% 웃도는 수준이다. 항공화물 운임이 기존 예상(475원)보다 24.1% 높은 589.5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화물수송량과 국제여객수송량 역시 예상 대비 17.4%, 103.2% 많을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투자포인트와 리스크 포인트를 각각 3가지로 정리했다. 투자포인트는 △해운 물류 정체가 예상보다 장기화됨에 따라 화물 관련 추가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대한항공이 스팟 중심으로 쌓아온 화물 경쟁력은 신규 화물이 급증하는 현 상황에서 경쟁사 대비 화물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며 △여객부문 손익이 개선되기 시작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는 등 3가지다.

리스크 요인 3가지는 △항만 정체가 해소되면서 항공 급송화물이 줄어들 경우 항공화물 단가 및 수송량이 감소할 수 있고 △국제유가 상승이 계속될 경우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요인을 일부 상쇄할 수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계속 높게 유지될 경우 원화 환산 비용 증가와 외화부채의 평가 손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성주원 (sjw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