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뛰고 왔더니..첼시 제임스, UCL 우승 메달 도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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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수비수 리스 제임스(22)가 경기를 치르는 사이 집에 도둑이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 등을 도난당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뛰는 제임스는 "비열한 한 무리의 도둑이 내 집에 침입했다"면서 "나는 집에 보석 같은 것은 두지 않는다. 금고에 들어있던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슈퍼컵 우승 메달과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준우승 메달이 전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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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수비수 리스 제임스(22)가 경기를 치르는 사이 집에 도둑이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 등을 도난당했다.
제임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에 도둑이 들었던 사실을 알리고 용의자들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올렸다.
제임스에 따르면 범행은 첼시가 14일 제니트(러시아)와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 경기(1-0 승)를 치를 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는 후드 티셔츠 등으로 얼굴을 가린 4명이 제임스의 집에 침입해 금고로 보이는 물건을 자신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옮기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뛰는 제임스는 "비열한 한 무리의 도둑이 내 집에 침입했다"면서 "나는 집에 보석 같은 것은 두지 않는다. 금고에 들어있던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슈퍼컵 우승 메달과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준우승 메달이 전부다"라고 밝혔다.
제임스는 이어 "이 메달들은 첼시와 잉글랜드를 대표해 얻은 것"이라면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메달이 있든 없든 영예는 내게서 절대 빼앗아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둑이 들었을 때 집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면서 "나는 안전하고 잘 있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었다"라고도 했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제임스는 "이들을 붙잡아 정의가 구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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