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포트폴리오 초과 수익 점차 상승할 것"

고준혁 2021. 9. 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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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의 수익률이 다른 때보다도 더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의 실적 예상치 증가율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더 돋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최근 코스피 주당순이익(EPS)이 둔화되고 있는데, EPS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어닝서프라이즈 확률이 높은 소수의 종목을 압축 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코스피 실적 상단이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 해당 포트폴리오의 누적 초과수익률은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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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분석
"깜짝 실적 포트폴리오 초과 수익"
코로나후 51%p, 연초 대비 14%p
"첫 추정 분기 실적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지는 구간"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의 수익률이 다른 때보다도 더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의 실적 예상치 증가율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더 돋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프라이즈 포트폴리오는 코로나 이후 51%p, 올해 연초대비 14%p 누적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시장이 횡보하거나 상승할 때 알파가 극대화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코스피 주당순이익(EPS)이 둔화되고 있는데, EPS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어닝서프라이즈 확률이 높은 소수의 종목을 압축 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코스피 실적 상단이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 해당 포트폴리오의 누적 초과수익률은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 포트폴리오를 추려낼 수 있는 모델을 이용해 예상 종목을 알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모델의 기준은 우선 올해 3분기 실적이다. 3분기 서프라이즈 확률이 높고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들로 구성됐다. 기관과 외국인 수급 강도를 반영해 요즘 시장 추세를 잘 추종하도록 설계하기도 했다. 서프라이즈 확률은 서프라이즈 기록 회수를 서프라이즈 예상 종목 등재 회수로 산출한 것으로 추청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퀀트 모델은 실적 기반 추세 추종형(Trend-following) 포트폴리오”라며 “사용 팩터는 크게 이익 모멘텀, 서프라이즈 확률, 기관 수급, 외국인 수급이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모델은 7가지 팩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7개 변수들을 조합해 이같은 기준에 맞는 종목을 추려낸다는 것이다. 5개는 컨센서스 기반 이익 추정치이고 나머지 2개는 수급 연관 팩터라고 전했다. 이익 모멘텀은 서프라이즈 확률, 분기 EPS 증가율, 연간 EPS 증가율, 스마트 갭(스마트 컨센서스-일반 컨센서스), 12개월 선행 EPS 변화율이다. 수급 팩터는 월간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 강도다.

이 연구원은 “팩터 상관 계수를 통해 바라본 1개월 코스피200 수익률과 연관성이 높은 팩터는 3분기 EPS 컨센서스 변화율과 기관, 외국인 순매수 강도”라며 “첫 추정 분기 실적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지는 구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수급 주체인 기관과 외국인 역시 코스피 수익률과 상관관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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