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0년 김해경전철, 막대한 적자는 개선되지 않아

김상우 2021. 9. 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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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경전철이 17일 개통 10주년을 맞았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지난 2011년 9월 17일 개통됐다.

개통 이후 10년간 부산김해경전철을 이용한 누적 탑승객 수는 1억5800만여명이다.

하지만 민자로 건설된 경전철은 민자사업 보장 방식에 따라 민간사업자 부산김해경전철㈜에 재정지원금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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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자사업자에 낸 적자보전금 10년간 3145억원
향후 내야 할 보전금 1조4900억원
근본적인 대책 찾아야

김해경전철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부산-김해경전철이 17일 개통 10주년을 맞았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지난 2011년 9월 17일 개통됐다. 김해와 부산을 잇는 광역철도, 김해 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의 역할을 하는 지역 대표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개통 이후 10년간 부산김해경전철을 이용한 누적 탑승객 수는 1억5800만여명이다.

하지만 민자로 건설된 경전철은 민자사업 보장 방식에 따라 민간사업자 부산김해경전철㈜에 재정지원금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김해시가 10년간 민간사업자에게 낸 누적 재정지원금은 3145억원에 달한다.

기존 운영수입보장(MRG)에서 2017년 4월 협약을 변경해 비용 보전으로 내용을 바꿔도 아직 내냐 할 부담은 1조4900억원이 남았다.

현재 재정지원금 분담 비율(비용 보전 방식)은 김해시 63.19%, 부산시 36.81%다.

더 큰 문제는 탑승객이 늘어나도 운영비가 뒤따라 증가하기 때문에 적자 보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민간사업자 부산김해경전철㈜에 보전해준 비용을 소급해 국비를 청구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부산김해경전철이 1992년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기 때문에 도시철도법을 개정해 국비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10주년을 맞아 적자를 타개할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아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해경전철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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