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타 겸업에 빨간불.."남은 시즌 투수 등판 불확실"

최인영 2021. 9. 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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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투수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올해 남은 시즌에 다시 투수로 등판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8년 10경기에 투수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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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투수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17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오타니는 18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팔 통증'이 이유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올해 남은 시즌에 다시 투수로 등판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매든 감독은 "상태가 좋다면 다시 던지는 것은 문제없을 것이고, 어떤 종류의 통증이든 오래 지속된다면 오타니가 다시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매든 감독은 최근 타격도 주춤한 오타니에게 투수든 타자든 한 가지를 중단하는 방안을 물어봤고, 오타니는 '상태가 좋다고 느끼며, (겸업을) 계속 이어가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8년 10경기에 투수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2019년에는 투수 등판은 쉬고 타자로만 뛰었지만 무릎 수술로 일찍 시즌을 마쳤다.

2020년은 투수로 복귀했으나 오른쪽 전완 부상으로 2경기만 등판했다.

올해는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투수로서는 시속 160㎞가 넘는 빠른 공으로 21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에인절스에서 가장 견고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타자로서도 오타니는 올해 에인절스 좌타자 사상 최초로 40홈런을 넘기며 시즌 44홈런으로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이상 45홈런)를 이어 2위다.

오타니는 1승만 더해 10승을 채우면 '전설' 베이브 루스를 이어 103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승리를 동시에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루스는 당시 투수로 13승을 거두고 타자로 홈런 11개를 쳤다.

오타니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회초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는데, 오타니의 몸쪽으로 계속 공을 던지다가 종아리를 맞힌 화이트삭스 불펜 투수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는 퇴장당했다. 라이트 주니어는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선발투수로 뛴 마이크 라이트다.

화이트삭스의 토니 라루사 감독은 '고의적이지 않았다'며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에인절스는 9-3으로 승리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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