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규제 리스크 부각에 목표가↓"-한국

차은지 2021. 9. 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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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규제리스크 부각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단기적으로 규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은 맞지만 인터넷 기업들의 장기 성장스토리가 훼손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밸류에이션 하단과 매수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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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판교오피스.(사진=신경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규제리스크 부각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단기적으로 규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은 맞지만 인터넷 기업들의 장기 성장스토리가 훼손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밸류에이션 하단과 매수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플랫폼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던 카카오는 그 역풍을 강하게 맞고 있다. 논란이 일어나자 카카오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케이큐브홀딩스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등의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더 크게 문제가 됐던 카카오 모빌리티는 꽃, 간식 배달 등 골목상권 침해 이슈가 있는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고 택시 및 대리기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배차혜택 요금제의 가격과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를 하향하는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모빌리티와 핀테크 등 카카오의 서비스들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모델을 생성하고 매출을 발생시키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상생 이슈가 불거진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한다"며 "결국 앞으로 중요한 것은 균형점이다.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모빌리티와 핀테크 등의 수익 모델이 어느정도 수준에서 조정될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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