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감염 여파 지속' 광주 21명·전남 13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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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 여파가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에서 하루 사이 확진자가 34명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친구인 울산 지역 확진자와 경기 지역에서 만났으나, 지난 12일부터 출근하지 않아 추가 감염 우려가 크지는 않다.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접촉자를 파악하는 대로, 후속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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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 외국인 중심 지역 감염 여파 지속
전남 자가 격리자 중 확진 사례 잇따라
[광주·무안=뉴시스] 변재훈 기자 =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 여파가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에서 하루 사이 확진자가 34명 발생했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21명(4541~4561번째 환자), 전남 13명(2851~2863번째 환자)이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기존 확진자 일상 접촉 7명 ▲광산구 외국인 선제검사 5명 ▲조사중 4명 ▲광산구 물류센터 3명 ▲외국인 고용 사업장 2명 등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21명 중 9명이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이 중 외국인 3명은 서구 소재 인력대기소 2곳을 방문, 관련 밀접촉자 30여 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외국인 포함해 가족과 지인·직장동료 감염자는 31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214명은 외국인 밀집지역 중심 선제 검사, 96명은 외국인 고용 사업장 대상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지난 15일 감염이 확인된 서구의 한 유흥업소 종사자의 동료 1명이 감염됐다. 감염 경위가 불분명한 확진자 1명도 유흥주점 관련 확진사례와 간접적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 기존 확진자와 일상 접촉을 통해 7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진 검사를 받은 3명과 요양병원 입소전 진단 검사자 1명은 구체적 감염 경위를 아직 알 수 없다. 요양병원 내 접촉자 규모에 대해선 역학 조사가 펼쳐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별 확진자는 광양 4명, 순천·나주·장흥 각 2명, 여수·담양·영광 각 1명이다.
광양 확진자 4명 중 3명은 기존 확진 사례와 연관이 깊어 격리 도중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친구인 울산 지역 확진자와 경기 지역에서 만났으나, 지난 12일부터 출근하지 않아 추가 감염 우려가 크지는 않다.
장흥에서는 친구 모임을 가진 뒤 의심증상이 나타난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에선 자가격리 중이던 중학생·유치원생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나주 지역 확진자 2명은 각각 의심 증상 뒤 자진 검사, 확진자 지인 동반여행 이후 접촉자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여수 지역 확진자 1명은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다. 담양과 영광에선 각기 다른 타 지역 확진자와 지인 또는 직장동료 간 접촉을 통해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접촉자를 파악하는 대로, 후속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선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명절 연휴기간 가족간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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