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박지성은 나의 영웅, 맨유 팬이었다"

2021. 9. 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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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박지성을 보며 축구선수로 꿈을 키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프로다이렉트사커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어린 시절 자신이 응원했던 팀을 묻는 질문에 "박지성이 활약했던 맨유의 팬이었다. 박지성은 국가적인 영웅이었고 나의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 그는 우리에게 희망과 기회를 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 활약한 한국 선수였고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뜻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54경기에 출전해 19골 2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경기에 출전해 72골 3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박지성은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함께 출전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은 17일 열린 렌(프랑스)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첼시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손흥민의 첼시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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