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에도 시큰둥한 무리뉴, "소피아보단 낫지만..경기력 전혀 만족 못해"

하근수 기자 2021. 9. 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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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차 대승이었지만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경기력에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

AS로마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CSKA 소피아에 5-1로 승리했다.

UECL 우승을 노리는 무리뉴 감독은 4점차 대승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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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4점차 대승이었지만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경기력에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

AS로마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CSKA 소피아에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로마는 C조 선두에 올랐다.

소피아가 먼저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스테판 엘 샤라위의 패스가 차단된 뒤 소피아의 역습이 전개됐다. 야닉 빌드슈트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볼을 잡은 그레이엄 캐리가 침착히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뜻밖의 실점에 로마는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릭 카르스도르프의 크로스를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로마는 전반 38분 엘 샤라위의 역전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로마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호제르 이바녜스, 브라얀 크리스탄테, 조르당 베레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27분 펠레그리니의 멀티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설상가상 소피아는 빌드슈트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로마는 지안루카 만치니와 타미 아브라함도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를 5-1 승리로 장식했다.

UECL 우승을 노리는 무리뉴 감독은 4점차 대승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경기를 잘 하지 못했다. 경기력에 대해 전혀 만족하지 못했다. 풀백은 압박을 충분히 가하지 못했고, 경합 과정에서도 수차례 밀렸다. 형편없이 못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잘하지 못한 것은 확실하다"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승리로 로마는 2021-22시즌 개막 이후 6연승에 성공했다. 부임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무리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로마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은 마라톤과 같고, 우리는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침착함을 유지하고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눠야 한다. 현재 흐름에 만족하지만, 아직 시즌초일뿐이다"라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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