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3Q 저점..내후년까지 실적 개선 전망-키움

김연지 2021. 9. 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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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은 LPG 가격 상승과 일부 셧다운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봤다.

다만 베트남 증설분의 본격 가동과 백신 침투율 개선에 따른 수요 개선 등으로 3분기를 저점으로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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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키움증권은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은 LPG 가격 상승과 일부 셧다운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봤다. 다만 베트남 증설분의 본격 가동과 백신 침투율 개선에 따른 수요 개선 등으로 3분기를 저점으로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효성화학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41만9500원이다.

키움증권은 효성화학의 하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3분기 LPG 가격 하락을 전망했지만, 가스 및 유가 상승으로 LPG 투입 가격이 상승했다”며 “국내 PDH 플랜트 화재로 인한 조기 정기보수 진행으로 일부 기회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객사들의 가동률 저하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난방 수요 증가로 LPG 가격의 추가적인 반등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부터 내후년까지는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약 1조5000억원이 투입된 베트남 프로젝트의 캐팩스가 마무리된 가운데 투자가 제한됐던 비 PP/DH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증설 및 노후설비 교체 등)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백신 침투율 개선과 인프라 투자 확대, 역내 증설분 수요 흡수 및 물류 여건 개선으로 인한 역내외 재정거래 확대로 역내 PP 가격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회사의 NF3(반도체 세정용 가스) 가치를 공격적으로 볼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효성화학은 NF3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수요 대처를 위해 NF3 플랜트를 내년 3분기까지 증설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NF3 생산능력은 기존 4800톤에서 6800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현재 수출 판가 및 경쟁 가스 업체들의 배수를 고려할 때 NF3 영업가치는 증설 후 약 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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