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신 '3차 접종' 두고 찬반 대립..내일 최종 결정

김윤수 기자 2021. 9. 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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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현지시간으로 내일(18일)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여부를 결정합니다.

백신 추가 접종 필요성을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추가 접종보다는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들을 접종하는 게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도 가난한 나라에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는 추가 접종을 미뤄달라고 전 세계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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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현지시간으로 내일(18일)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해야 하는지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내일 백신 자문위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심사 대상은 화이자 백신의 3회차 접종 여부입니다.

그러나, 만장일치였던 백신 사용 승인 때와는 달리 어떤 결정이 나올지 불투명한 상황.

백신 추가 접종 필요성을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선 추가 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과,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델타 변이 상황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지속력이 점점 약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 모든 사람들에게 추가 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매튜/미 공중보건전문가 : 상당수의 FDA 과학자들도 백신이 여전히 효과가 있고, 중증이 되거나 사망하는 걸 막고 있다면서 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가 접종 계획을 내놓자 FDA 과학자 2명이 반발하며 사임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추가 접종보다는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들을 접종하는 게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도 가난한 나라에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는 추가 접종을 미뤄달라고 전 세계에 촉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주부터 추가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어서 FDA 자문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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