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건축용 판유리·車 안전유리 등 호조 전망-한투

양희동 입력 2021. 9. 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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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KCC글라스(344820)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 △건축용 판유리 매출 증가 전망 △완성차 업체의 고급 차종 생산 비중 상승으로 인한 자동차 안전 유리 판매단가 상승 예상 △계열분리를 마무리하기 위한 그룹사 최대주주 간 지분스왑 기대 등 세가지를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KCC글라스의 계열분리 마무리 단계에 따른 지분 스왑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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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KCC글라스(344820)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 △건축용 판유리 매출 증가 전망 △완성차 업체의 고급 차종 생산 비중 상승으로 인한 자동차 안전 유리 판매단가 상승 예상 △계열분리를 마무리하기 위한 그룹사 최대주주 간 지분스왑 기대 등 세가지를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9만 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KCC글라스의 현재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7만 4800원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의 공정별 건자재 수요 증가는 미국의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지난 5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서 주택건설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4%가 골조용 목재 공급부족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급증하는 구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임을 감안하면, 건설 초기 현장의 골조용 자재 조달이 가장 어려웠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며 “단독 목조주택의 시공 기간을 감안할 때, 지금은 중간재를 투입하는 현장이 증가하는 시점이고, 대표적인 중간재는 창호(공급부족 응답 률 87%)이며, PVC, 알루미늄을 제외하면 가장 중요한 창호재는 유리”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창호 제작을 위한 판유리 공급 부족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건축용 판유리 시장의 54%(2020년 기준)를 점하고 있는 KCC글라스에 유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CC글라스의 계열분리 마무리 단계에 따른 지분 스왑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KCC(5.05%), KCC글라스(5.41%) 보유 지분 상속이 2021년 5월 31일에 마무리됐다”며 “KCC 그룹사 계열분리를 위한 과정으로 여겨졌던 지분 상속이 마무리되면서 다음 관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2021년 9월 16일 종가 기준 KCC글라스 정몽익 회장이 보유한 KCC 지분 가치는 3426억원, KCC 정몽진 회장이 보유한 KCC글라스 지분 가치는 1022억원”이라며 “동일 비중 지분 스왑을 고려하면 정몽진 회장의 KCC글라스 지분 가치 상승이 필요한 시점이며 보유 현금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 배당성향 증가 등 주주친화정책 확대 가능성, 제품 수익성 개선으로 인한 전체 사업부문 가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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