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태풍 '찬투' 제주 상륙..누적 최대 강수량 1000mm↑

제주도 남쪽해상 지나 대한해협 통과 예상
제주 시간당 50~80mm 이상 강한 비

금요일인 오늘(17일)은 제14호 태풍 '찬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찬투가 오늘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오늘 오후까지 비 소식이 있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권, 강원영서남부 지역까지 점차 비 소식이 확대돼 경기 남부와 강원 영동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오후에 경기남부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서부, 제주도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서남부, 충북, 경북북부, 경상권해안에는 밤까지, 강원영동에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300mm(많은 곳 제주 산지 400mm 이상), 전남동부·경남권해안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강원영서남부·강원영동·충청권·남부지방·울릉도·독도 10~60mm(많은 곳 90mm 이상)입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제주는 오늘까지 총 누적 200~600mm, 산지의 경우 1,000mm 이상의 비가 기록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에는 시간당 50~80mm 이상, 경남권해안에는 시간당 30~50mm 이상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권에도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최대순간풍속을 기준으로 제주에는 110~145km/h, 경상동해안은 70~110km/h, 남부지방에 55~90km/h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는 곳이 있어 건강 관리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7도, 강릉 18,도 대전 20도, 청주 20도, 대구 19도, 광주 21도, 전주 20도, 부산 22도, 제주 24도, 울릉도·독도 18도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6도, 강릉 22도, 대전 22도, 청주 23도, 대구 22도, 광주 27도, 전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7도, 울릉도·독도 20도입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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