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이정현, 도전! 6연승..세르게이와 붙는다

안병길 기자 2021. 9. 17. 07: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이정현 VS 최 세르게이. 로드FC


‘고등래퍼’ 이정현(19, FREE)이 외국 선수와 처음으로 대결하면서 개인 최다인 6연승에 도전한다.

로드FC는 아프리카TV와 다음 달 3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6)을 개최한다. 첫 번째 대진으로 이정현과 최 세르게이(32, 아산 킹덤)의 경기가 확정됐다. 이들은 -60kg 계약 체중으로 맞붙는다.

이정현은 로드FC 경량급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다. 중학교 시절 종합격투기를 시작해 지난해 5월 ARC 001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탄탄하게 경험을 쌓은 뒤 데뷔했기에 프로 첫 경기부터 남다른 기량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5번의 프로 경기를 뛰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경기 스타일도 화끈하다. 5경기 중 KO로 3경기, 판정으로 2경기를 이겼다. 판정까지 간 경기도 심판 전원일치로 승리해 상대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줬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4일에는 로드FC 넘버시리즈인 로드몰 로드FC 059에 출전, 1라운드 2분 53초 만에 KO로 김영한을 꺾었다.

이정현의 상대는 최 세르게이다. 구 소련의 구성국이었던 타지키스탄에서 태어나서 계속 자랐고, 2017년 한국으로 와서 지내고 있다. 그의 국적은 러시아지만, 조부모님과 부모님 모두 한국인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태권도를 수련했고, 한국에 온 뒤에는 아산 킹덤에서 종합격투기를 수련하고 있다.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도전해왔고,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 ARC 002에서 황창환을 47초 만에 쓰러뜨리며 화려하게 데뷔한 뒤 올해 7월에도 김영한을 판정승으로 이기며 2연승 중이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5연승의 이정현과 2연승의 최 세르게이가 맞붙게 되면서 로드FC 경량급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빠르면서 힘과 펀치력 모두 갖춘 파이터들이다. 현재 전적으로는 이정현이 앞서지만, 최 세르게이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경량급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매치”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현과 최 세르게이가 출전하는 ARC 006은 10월 30일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되며,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