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분주한 렌터카업계 "귀성·여행길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김민석 기자 2021. 9. 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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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렌터카 업계가 추석 연휴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17일 렌터카 업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 차량 대여 건수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SK렌터카 제주지점의 추석 연휴 예약률은 약 90%을 기록해 전년(약 80%) 대비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렌터카 제주지점 역시 단기렌터카의 올해 예약건 수(추석연휴 10일 기준)가 전년대비 약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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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확산에 명절 렌터카 이용률 매년 증가
국내여행 증가세도 기대요인.."제주지점 예약률 90%"
롯데렌터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델타 변이 확산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렌터카 업계가 추석 연휴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귀성·귀경길과 여행길에 대한 코로나19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차량대여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어서다.

17일 렌터카 업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 차량 대여 건수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평시 렌터카·카셰어링 이용율이 50~60%라면 명절 연휴에는 70~90%에 이른다.

특히 승합차 및 SUV는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적재 용량이 큰 데다 9인승 이상 승합·승용차에 6명 이상 탑승할 경우 버스전용차선을 달릴 수 있어 가족·친족 단위 고객에게 제격이어서다.

추석연휴 귀성객의 고향 방문 및 여행 자제를 위한 ‘추석 명절 거리두기, 가족들 마음은 하나 되기’ 캠페인 모습. 2020.9.2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차 대신 승용차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렌터카·카셰어링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에서 올 추석 귀성·귀경길에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비율은 93.6%에 달했다. 버스와 기차는 각각 3.2%, 2.0%에 그쳤다.

실제로 열차 예매율은 지난해부터 크게 감소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된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결과 판매대상 좌석(창측) 99만2000석 중 48만4000석(48.8%)이 판매돼 코로나19 이전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많은 이들이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귀성을 포기한 가운데 대신 국내여행을 택하는 점도 기대요인이다. 올해도 제주나 강원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제주도관광협회는 20만명 안팎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추산했다.

SK렌터카 제주지점의 추석 연휴 예약률은 약 90%을 기록해 전년(약 80%) 대비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렌터카 제주지점 역시 단기렌터카의 올해 예약건 수(추석연휴 10일 기준)가 전년대비 약 24% 증가했다.

SK렌터카 제공© 뉴스1

렌터카 업계는 비대면 선호 현상을 반영해 단기렌터카 서비스 전반에 사전체크인, 무인반납 등 다이렉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항공사 및 여행사와 각종 제휴를 맺고 할인혜택 경쟁을 펼치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추석 연휴를 포함한 오는 26일 단기렌터카를 48시간 이상 대여하면 24시간 무료이용권 1매를 지급해 준다. 무료이용권은 다음달 15일 자동으로 발급된다.

SK렌터카도 이달 말까지 내륙에서 단기렌터카를 이용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1명에게 워커힐 호텔 1박2일 숙박권 1매(1명), SK렌터카 모바일 상품권 1매(50명)를 제공한다. 또 제주 지역에서 단기렌터카 이용시 차량 1대당 제주 삼다수 2병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안전한 귀성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우수한 차량관리,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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