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프로 선배 양준우가 말하는 성균관대 조은후는?

이재범 2021. 9. 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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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9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아쉬움을 남기고 졸업했던 양준우는 "동료들을 살려주는 능력은 제가 봤을 때 조은후가 현재 대학 선수 중 다섯 손가락에 꼽힌다. 리딩과 패스는 진짜 좋다. 다만, 공격력, 슛이 부족하다"며 "최근 연습을 열심히 하는 거 같다. 경기를 보니까 아예 안 들어가는 건 아니다. 작년보다 슛이 좋아졌다. 은후가 똑똑하다. 농구할 때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센스가 있다. 그래서 슛이 약해도 잘 한다. 공격력만 살린다면 좋은 선수가 될 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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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9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시즌 개막 전에 드래프트가 개최되는 건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신인 선수들은 개막전부터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주요 선수들을 대학 무대에서 함께 활약한 선배나 동기들의 시각으로 살펴본다. 이번에는 대학 선배 양준우(한국가스공사)이 바라본 성균관대 조은후(187.5cm, G)이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팀 역대 최강의 가드진을 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양준우(한국가스공사)와 호흡을 맞출 조은후의 부상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아쉬움을 남기고 졸업했던 양준우는 “동료들을 살려주는 능력은 제가 봤을 때 조은후가 현재 대학 선수 중 다섯 손가락에 꼽힌다. 리딩과 패스는 진짜 좋다. 다만, 공격력, 슛이 부족하다”며 “최근 연습을 열심히 하는 거 같다. 경기를 보니까 아예 안 들어가는 건 아니다. 작년보다 슛이 좋아졌다. 은후가 똑똑하다. 농구할 때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센스가 있다. 그래서 슛이 약해도 잘 한다. 공격력만 살린다면 좋은 선수가 될 거다”고 평가했다.

조은후는 대학 무대에서 4년 동안 대학농구리그(2021년 플레이오프 제외)와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총 51경기에 나서 3점슛 성공률 19.4%(12/62)를 기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 가운데 10개 이상 3점슛을 성공한 선수 기준으로 가장 낮은, 유일한 20% 미만 성공률이다. 양준우가 슛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이유다.

스카우트들도 조은후의 경기 운영과 패스 능력을 인정한다. 조은후는 대학 무대에서 평균 3.2어시스트에 그쳤으나 출전시간이 다른 선수들보다 적은 평균 18분 16초다. 30분 출전으로 환산하면 5.3어시스트가 가능하다. 피로골절로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출전했던 올해 대학농구리그 1,3차 대회(2차 대회 취소) 9경기 평균 7.7어시스트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윤기(한국가스공사)는 “농구 센스가 정말 뛰어나다. 이것만으로 충분히 설명이 된다”며 양준우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은 뒤 “간혹 보면 무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은 아쉽다. 수비는 할 때는 잘 하는데 수비의 중요성을 생각해야 할 때도 있다. 하면 잘 한다”고 조은후의 단점도 언급했다. 이윤기가 말한 수비 집중력은 한 스카우트도 지적했던 조은후의 단점이다.

데뷔 시즌 프로의 높은 벽을 경험한 양준우는 “기술적인 걸 제외하고 이야기를 한다면 뭐든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잘 되어도, 잘 안 되어도 자신감을 가지고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한다”고 조은후가 프로 무대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고 플레이를 하길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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