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은 지금] 인공 단백질 고분자 만들어 암세포만 죽이는 기술 外

이정아 기자 2021. 9.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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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는 유승화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능동-전이 학습과 데이터 증강기법을 활용해 심층신경망 초기 훈련에 쓰인 소재들과 형태와 조합이 매우 다른 우수한 특성을 지닌 소재를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설계하는 방법론을 개발했다.

방대한 설계 공간에서 인공신경망으로 새로운 소재를 찾는 역설계 연구는 최근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소재의 형태와 조합이 심층신경망 훈련에 활용된 것들과 매우 다를 때 인공신경망의 예측력이 매우 낮아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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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는 유자형 화학과 교수(사진)와 곽상규 에너지및화학공학부 교수팀이 진준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교수팀과 함께 인공 단백질 고분자를 세포 안에서 만들어 암세포를 죽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UNIST 제공

■ KAIST는 유승화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능동-전이 학습과 데이터 증강기법을 활용해 심층신경망 초기 훈련에 쓰인 소재들과 형태와 조합이 매우 다른 우수한 특성을 지닌 소재를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설계하는 방법론을 개발했다. 방대한 설계 공간에서 인공신경망으로 새로운 소재를 찾는 역설계 연구는 최근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소재의 형태와 조합이 심층신경망 훈련에 활용된 것들과 매우 다를 때 인공신경망의 예측력이 매우 낮아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인공신경망 기반 전진 설계 방법론을 제안했다. 유전 알고리즘과 결합된 능동-전이 학습, 데이터 증강기법을 통해 심층신경망을 점진적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심층신경망의 낮은 예측능력을 추가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pj 컴퓨테이셔널 머터리얼'에 지난 2일 실렸다.

■ UNIST는 유자형·곽상규 교수팀이 진준오 영남대 교수팀과 함께 인공 단백질 고분자를 세포 안에서 만들어 암세포를 죽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것은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내부에서 스스로 결합하는 단일 분자다. 이 분자 여러 개가 중합 반응으로 결합해 단백질 고분자가 되는데, 건강한 세포에서는 이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셈이다. 이 연구 결과는 부작용과 내성이 적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학술지 'ACS 나노'에 지난 3일 발표됐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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