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빈볼 맞고도 미소 활짝..홈런 대신 2안타 활약 [LAA 리뷰]

이상학 입력 2021. 9. 1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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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5경기 연속 무홈런으로 침묵했지만 모처럼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앞서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 1볼넷 5삼진으로 침묵한 오타니였지만 지난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9경기 만에 2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지난 15일 양 팀간 경기에서 화이트삭스 중심타자 3명이 에인절스 투수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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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09.1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5경기 연속 무홈런으로 침묵했지만 모처럼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빈볼이 의심되는 공에 맞고도 미소를 짓는 여유를 보였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앞서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 1볼넷 5삼진으로 침묵한 오타니였지만 지난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9경기 만에 2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2할5푼4리에서 2할5푼6리(488타수 123안타)로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를 상대한 오타니는 2루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3구째 95.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친 게 1루 베이스를 맞고 옆으로 굴절됐다. 화이트삭스 2루수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오타니의 발이 더 빨랐다.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순간.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로페즈와 풀카운트 승부를 했지만 6구째 97.1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다.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온 5회 다시 2루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좌완 불펜 제이스 프라이의 3구째 커터를 받아쳤고, 외야 쪽으로 수비 위치를 옮긴 2루수 에르난데스 앞에 떨어졌지만 오타니의 발이 1루를 먼저 밟았다. 

7회에는 우완 불펜 호세 루이스의 4구째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 아웃.

9회 마지막 타석에는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 마이크 라이트의 4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아 1루에 출루했다. 앞서 2구째 공도 몸쪽 깊게 들어왔고, 심판진은 4심 합의 끝에 라이트의 빈볼로 보고 퇴장시켰다. 지난 15일 양 팀간 경기에서 화이트삭스 중심타자 3명이 에인절스 투수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맞은 바 있다. 어필을 하던 토니 라루사 화이트삭스 감독도 라이트에 이어 퇴장 조치를 받았다. 정작 공을 맞은 오타니는 아무렇지 않은 듯 화이트삭스 1루수 가빈 시츠와 대화를 하며 활짝 웃었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9-3 완승을 거뒀다. 2회 루이스 렝기포의 시즌 5호 투런포로 기선 제압한 뒤 4회 조쉬 로하스의 시즌 5호 투런포 포함 5득점으로 타선이 폭발했다. 화이트삭스 3연전을 1패 후 2연승으로 장식한 에인절스는 72승74패를 마크, 5할 승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2연패를 당한 화이트삭스는 83승63패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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