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선 트램' 정거장 캐노피에 적용될 디자인은?

위례선 트램 정거장 캐노피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 /사진=서울시

위례선 트램(노면전차) 정거정에 설치할 캐노피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서울시가 공모전을 열고 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시는 이 수상작을 참고해 앞으로 전문가 자문화 협의를 거쳐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캐노피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에 접수된 21개 작품 중 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심사는 내·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담당했다.

트램 정거장은 일반적으로 지하 정거장의 출입구를 덮는 도시철도 캐노피와 달리 지상에 출입구가 없고 개방되어 있어 캐노피가 매우 중요하다. 전체 정거장의 기능과 미관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진화의 'Flowing Stay'는 기존 정거장의 경직된 형태에서 벗어난 유연한 곡선 형태로, 각 정거장마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형태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위례선 도시철도는 서울 남동부 송파구 남쪽에 있는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천역~복정역~남위례역'을 트램으로 연결하는 신교통 사업이다. 총 연장 5.4㎞에 정거장 12개소(환승역 4개소)가 조성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위례선 트램 정거장은 단순한 교통수단 역할뿐 아니라 위례신도시의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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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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