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배터리·석유개발 사업 분할 확정..10월 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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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정관 일부 개정 및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E&P)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모두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7월 1일 '스토리데이'에서 탄소 중심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파이낸셜스토리'를 공개하고,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 사업의 독립경영을 통한 각 사업별 전문성 확보, 의사결정 속도 제고 및 가치 극대화를 위해 각각의 사업을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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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업 전문성 높여 경쟁력 확보"
이번 임시주총 승인으로 신설법인 ‘SK배터리주식회사(가칭)’와 ‘SK이앤피주식회사(가칭)’가 10월 1일 공식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은 7월 1일 ‘스토리데이’에서 탄소 중심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파이낸셜스토리’를 공개하고,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 사업의 독립경영을 통한 각 사업별 전문성 확보, 의사결정 속도 제고 및 가치 극대화를 위해 각각의 사업을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주총 결정에 따라 배터리사업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BaaS(배터리 구독서비스), ESS(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등을, 석유개발사업은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각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높여,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며 “각 사에 특화된 독자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양적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지분 가치 희석으로 기존 주주의 이익을 해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을 만들어서 시장에 제시하겠다”며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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