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PaaS로 승부한다.. "국내 2위, 아태 3위 정조준"

팽동현 기자 2021. 9. 1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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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2023년까지 연 매출 80%를 기술·인력에 투자해 국내 2위, 아시아태평양·일본(APJ) 3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등극을 노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2위, APJ 시장에서는 일본 및 동남아 수요를 공략해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3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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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PaaS서비스개발리더가 클라우드데이터박스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캡처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2023년까지 연 매출 80%를 기술·인력에 투자해 국내 2위, 아시아태평양·일본(APJ) 3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등극을 노린다.

네이버클라우드가 16일 기자간담회를 온라인 개최하고 사업 성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국내 유일의 내재화된 원천기술’과 ‘하이퍼스케일급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자와 격차를 벌리고 글로벌 사업자와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넥스트 레벨’에 진입한다고 선언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17년 사업 본격화 이후 4년 만에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22개에서 189개로 8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2737억원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41%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 글로벌(29.3%)과 국내(18.7%)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올해는 연간 약 46% 성장한 약 4000억원 매출 달성을 기대한다. 현재 국내 100대 기업 중 55%를 포함해 5만여곳 고객사(법인 계정 기준)를 확보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클라우드가 확산되면서 시장의 중심은 IaaS(서비스형 인프라)에서 PaaS(서비스형 플랫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각 CSP만의 역량을 녹인 플랫폼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도 자사 PaaS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마이SQL·MSSQL·레디스·몽고DB 등 다양한 클라우드DB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도구인 쿠버네티스를 지원한다. 서버 없이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펑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PaaS를 통해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관련 차별화된 역량을 고객사에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굴을 위한 데이터와 분석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 ▲머신러닝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 포레스트’ ▲소프트웨어(SW) 봇을 통한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로 최근 적용이 확산되는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PaaS 서비스 개발 리더는 “단순히 오픈소스 기술을 가져와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원천기술 바탕으로 각종 PaaS 솔루션을 직접 개발·제공하는 국내 사업자는 네이버클라우드뿐”이라며 “주로 설치·운영에 그치는 글로벌 사업자와 달리 다양한 관리형(매니지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전무(왼쪽)와 장범식 리더가 온라인 밋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백신 예약 시스템에 발생한 접속 오류 문제 해결을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 분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나아가 네이버가 보유한 데이터와 IT역량을 바탕으로 ▲5G 특화망 기반 5G MEC(모바일 엣지컴퓨팅) ▲브레인리스 로봇 등 RaaS(서비스형 로봇) ▲크립토랩과 협업 중인 동형암호 기술 ▲자체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 등 최신 기술도 준비·적용해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2위, APJ 시장에서는 일본 및 동남아 수요를 공략해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3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연 매출 80%를 기술개발에 투자하면서 인력도 3배 이상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목표하는 ‘각 세종’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네이버는 검색·쇼핑·메신저·동영상·게임 등 인터넷상에서 가능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직접 개발·운영하며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이를 클라우드 솔루션에 접목해 고객사에 제공하는 게 네이버클라우드”라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는 네이버가 자존심을 걸고 뛰어든 사업”이라며 “앞으로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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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기자 dh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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