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찬투' 제주 강타..오늘 오후까지 최대 고비

반기성 입력 2021. 9. 17. 04:46 수정 2021. 9. 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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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임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스튜디오에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님 모시고 태풍 현재 상황과 또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십니까?

[반기성]

안녕하세요?

[앵커]

방금 전에 저희가 화면으로도 제주도 현장 상황을 봤는데요. 태풍 찬투의 위력이 느껴질 정도로 바람 소리도 굉장히 거세게 들렸고요. 지금 태풍 찬투는 어디쯤 와 있는 상황입니까? [반기성] 일단 현재는 서귀포 남남서쪽 아까 3시에 110km였으니까 지금은 한 95km 정도 해상에서 위치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현재는 계속 북동진하고 있으니까 그대로 올라오면서 7시 정도에 제주에 가장 근접합니다. 상륙은 하지 않고 그래서 거기서 방향을 바꿔서 동쪽으로 빠져나가죠. 그래서 9시경 정도에 일단 제주도 서귀포 동쪽 80km 해상 정도까지 가고요. 그대로 동진에 가까운 북동진을 해서 쭉 진행해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대마도 남쪽으로 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가까운 게 부산은 오후 3시 정도입니다. 부산 남쪽으로 통과해서 밤 9시대는 일본의 육상으로 혼슈에 상륙하는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을 보니까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는 2~3일 정도 머물렀고 이후에 북상을 해도 세력이 그렇게 크게 약화하지는 않았거든요. 이게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반기성]

이번 태풍 같은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인 진로죠. 가을 태풍치고는 굉장히 이례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태풍이 통상적으로 거의 그대로 따라서 움직여 나와야 되는데 이렇게 멈추거나 이번같이 오다가 다시 꺾여나가거나 뒤로 백하거나 이런 경우는 주변에 다른 기압계가 있을 때는 가능합니다.

제일 많이 일어나는 게 후지와라 효과가 있는데 이번에는 후지와라 효과는 아니었고요. 우리나라 쪽에 지난주부터 상당히 지상에서부터 상당히 강한 고기압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블로킹 역할을 해 주는 거죠, 못 오게. 태풍은 결국 우리나라 쪽으로 오지 못하고 상해 쪽으로 그대로 북진해서 올라갔는데 올라가면 어느 정도 올라갈 때까지는 가는데 위쪽에서는 다시 찬공기가 내려오니까 더 이상 못 올라갑니다.

우리가 편서풍지대니까 결국은 동쪽으로 와줘야 되는데 동쪽에서 고기압이 막고 있으니까 못 왔어요. 못 오니까 오려고 하는 것들이 그 주변에서 오지 못하고 계속 다른 이상한 형태를 그리는 거죠. 그랬다가 상층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젯밤서부터 동쪽으로. 움직이면 이 고기압 뒤로 저기압이 있거든요, 제트기류. 그 제트기류에 따라서 오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것과 같이 일본 쪽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겁니다.

[앵커]

지금 경로를 예상하기로는 남해 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럴 경우에는 어느 지역이 위험하고 또 비바람은 어느 정도나 불 것으로 보이나요?

[반기성]

현재 일단 예상하는 것은 제주 지역으로는 순간최대풍속입니다. 30~40m 정도. 남해안지역 그다음에 영남 동해안 지역입니다. 이건 같은 피해를 입는 지역들인데 이런 지역들은 최대 순간풍속이 20~30m 정도. 우리가 20~30m면 어느 정도인지 잘 이해가 안 되시겠지만 상당히 강한 풍속입니다.

웬만한 것들은 날아갈 수 있는 30m 이상이 되면 나무도 뽑히고 그러는데 상당히 강한 풍속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다행히 사실은 이 태풍이 원래는 예상이 그대로 올라와서 제주도를 지나서 남해안을 바짝 붙어서 동진해나가는 것으로 예측이 됐었습니다.

그러다가 고기압이 버티는 속도가 강하다 보니까 예상보다 더 오지 못하고 더 밑으로 내려가서 올라오다 보니까 이제는 제주 남쪽으로 해서 부산하고 상당한 거리를 두고 빠져나가는 형태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저희들은 다행이라고 그러죠. 실제로 남해에 붙어서 들어왔을 때는 피해가 엄청 컸을 텐데, 물론 지금도 피해가 크지만 그래도 좀 덜할 겁니다. 그렇더라도 지금 수확기이기 때문에 웬만큼의 비나 바람이 있어도 상당히 위험하거든요.

그런데 일단 남부지방까지는 직접적인 영향권 안으로 들어가니까 이쪽 지역은 계속 대비를 해야 될 것 같고요. 특히 지금이 해안가 저지대 같은 데는 굉장히 조심을, 밀물도 굉장히 영향을 많이 줍니다. 태풍 자체가 기압이 낮기 때문에 바닷물이 융기되는 것이 있고요.

태풍 자체의 바람으로 인한 너울이 있고 거기다가 밀물까지 겹치면 해안 저지대는 다 침수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해일 같은 게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면 여수라든가 통영이라든가 남쪽 이런 항구들이 6시대에 만조시간이 겹칩니다. 한 2m 30cm에서 1m 40cm 정도까지. 그렇다면 그 지역 사시는 해안 저지대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초속 30~40m 돌풍을 잠깐 설명해 주셨는데 저희가 사실 실감은 나지 않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있을 수 있는지 설명을 다시 한 번 해 주시죠.

[반기성]

일단 우리가 풍속은 압력입니다. 압력으로 인해서 이런 구조물들이 무너지는 건데 15m 이상이라면 건물에 붙어 있는 간판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굉장히 위험하죠. 우리가 태풍이 들어올 때는 밭을 보러 간다, 지붕을 고치로 나간다, 나가면 안 된다는 것이죠. 비산물이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외국의 통계를 보면 가장 많은 사상자들이 비산물에 의한 겁니다, 날아다니는 물체들. 통상 풍속 15m 이상일 경우는 날아다닐 수가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외출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고요. 보통 25m 이상이 된다고 하면 풍속이. 그러면 낡은 집의 지붕, 기와 이런 것들이 날아가고요. 풍속이 30m 이상이 되면 나무도 뽑히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당해본 사람들은 굉장히 피해가 크죠. 그래서 도시 같은 데, 이런 부산이라든가 혹은 대도시 같은 데 빌딩들이 몰려 있는 데서는 특히 빌딩풍이 있습니다. 빌딩풍은 일상적으로 부는 바람보다 강한 것은 2배 이상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작년 하이선이라든가 마이삭 올라올 때 부산 해운대 쪽에 유리창이 깨졌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죠.

그래서 고층에 사시는 분들은 창틀을 완벽하게 고정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흔들리지 않도록. 더 가능하다면 유리창을 테이핑해 주면 깨질 때 피해가 덜하니까 테이핑해 주시는 것이 좋겠고요. 바람 피해 같은 것은 어차피 선박 같은 건 이미 다 피항했고 결속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피해인데 어쨌든 지금도 아직 오기 전까지는 과수 같은 것은 그물망이 있습니다, 그물. 그물을 쳐주면 바람이 굉장히 약화되거든요. 그런 것 좀 해 주시고. 그다음에 비도 염려가 되니까. 물론 진출로가 제주도입니다. 제주도 남쪽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제주도는 이미 전 단계에서 500mm 이상 비가 내렸고 현재도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비 피해가 제일 클 것 같고요. 아무래도 멀리 지나가니까 남해안 쪽은 예상보다는 조금, 어제 예상보다는 줄어들었죠. 최고 120mm라고 하더라도 일단 약한 지대는 산사태 가능성이 있으니까 충분히 대비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앵커]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다행인 게 태풍이 일본으로 향하면서 우리나라가 태풍의 왼쪽에 위치하게 됐거든요. 오른쪽과 왼쪽에 위치하는 게 큰 피해가 다른가요?

[반기성]

태풍은 통상 오른쪽, 태풍이 진행해가는 오른쪽, 그러니까 일본 쪽이죠. 지금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일본 쪽으로 가고 있으니까 우리나라는 이제는 좌측 반원에 속하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그러니까 태풍 하는 사람들은 항상 우리가 어디에 속하는지 굉장히 중시하는 것 중 이유가 우측이 더 위험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측에 대개 비가 많이 내리고 첫 번째, 바람이 30% 정도 더 강합니다.

그러니까 바다에서 배들이 태풍을 못 피해서 항구로 못 들어갈 때는 좌측으로 갑니다. 우측으로 안 가고 좌측으로 가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죠, 더 약하기 때문에. 그래서 태풍의 바람적인 측면에서 대개 본다면 우리나라가 좀 더 안전한 지역에 현재는 속해 있다고 봐야죠. 남해안 지역이라든가 다 좌측 반원에 속해 있으니까. 그렇더라도 어쨌든 태풍이 중 정도 태풍이고 그다음에 거리는 180km 부산 지나갈 때 150km 정도까지 지나가니까 일단 대비는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현재 특보가 내려진 지역 그리고 앞으로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어느 곳들이 있을까요?

[반기성]

현재는 제주도 전 지역 해상까지는 다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그다음에 전남 남해안이라든가 경남 남해안 쪽은 태풍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들어서면 영남 동해안 쪽, 울산이라든가 포항이라든가 울릉도, 독도. 이쪽으로 확대가 돼 나갈 겁니다.

그러니까 대개 지금 말씀드린 지역 정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들어가는 지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그 외에 예를 들어서 지금 비는 경기 이남까지는 예상을 하고 있는데 수도권, 서울이라든가 경기 북부, 강원 영서는 비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 데는 비가 내리더라도 큰비는 아닙니다. 그러나 주로 비가 내린다면 충청권 이남 쪽, 주로 전라도, 경상도 쪽으로 비가 30~80mm 정도. 지리산 이쪽 인근에서 120mm 정도까지는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 영향을 받는 지역이 있지만 서울은 계속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거든요.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는 않는 거죠, 영향을 받지는 않는 거죠?

[반기성]

그렇습니다. 원래 태풍 예측대로 남해안에 붙어서 진행했다면 서울까지도 당연히 비가 내리고 그럴 텐데 지금 그것보다는 150km 더 남쪽으로 내려가버렸기 때문에 태풍이 작은 태풍이거든요. 큰 태풍은 아닙니다. 범위 자체가 280km 정도 태풍이기 때문에 서울권은 영향은 없을 것으로 일단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지나고 나서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연휴 날씨도 궁금하거든요.

[반기성]

일단 태풍이 지나가면서 오늘 밤 귀성하시는 분들은 조금 불편하실 것 같은데요. 오늘 밤이면 그칩니다, 비는. 그래서 내일 아침에 내려가시면 괜찮을 것 같고요. 문제는 화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있습니다. 이 비가 지나면서 돌풍이 불고 상당히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것 같은데 일단 지나가고요. 그렇더라도 상당히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주로 남부지방은 저녁 때 달 보는 것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중부지방은 세컨더리라고 해서 뒤에 후면이 휘어들어오는 게 있기 때문에 구름이 많습니다, 비는 오지 않더라도.

[앵커]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나오는...

[반기성]

아니죠,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20일날 다시 기압골이 들어옵니다. 태풍은 오늘 빠져나가고요, 일본 쪽으로. 그러면 연휴 기간 동안이라고 말씀하셨으니까 21일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더라도 상당히 짧은 시간 내리고 지나갑니다. 지나고 내려가는데 빠지고 나서는 남부지방은 저녁때 추석날 달 볼 수 있습니다.

볼 수 있는데 중부지방은 낮은 구름이 끼어 있어서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21일날 다시 중부지방은 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날 비가 있고요. 화요일날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비가 있고요. 그런 날씨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귀경하시는 날은 괜찮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과 함께 태풍 현황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반기성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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