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개미들 투심 확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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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확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주간 투자자심리지수 설문조사를 보면, 9월 9~15일 추후 6개월 강세장을 점치는 투자자(Bullish)는 전체의 22.4%로 전주 대비 16.5%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9월 들어 뉴욕 증시가 연일 조정 압력을 받고 있는 와중에 개미들의 투자 심리가 함께 꺾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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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16.5%P 급락..전례 없는 하락폭
약세장 예측 투자자들 27.2%→39.3% 폭등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증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확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주간 투자자심리지수 설문조사를 보면, 9월 9~15일 추후 6개월 강세장을 점치는 투자자(Bullish)는 전체의 22.4%로 전주 대비 16.5%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7월 마지막주인 24~30일 당시 20.23% 이후 최저치다.
16%포인트가 넘는 낙폭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다. 올해 들어 줄곧 30~50%대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하락 폭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 대신 약세장을 예상하는 투자자(Bearish)는 전체의 39.3%로 폭등했다. 전주 대비 12.1%포인트 늘었다.
이는 9월 들어 뉴욕 증시가 연일 조정 압력을 받고 있는 와중에 개미들의 투자 심리가 함께 꺾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근래 들어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약세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중립 투자자(Neutral)의 비중은 38.3%까지 올랐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세로 돌아선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 들어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기준 0.93% 하락(4522.68→4480.70)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0.64% 내렸다. 올해 급등세를 이어왔던 기류가 다소 꺾였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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