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곳곳에 가벼운 녀석들 이번엔 '확찐' 피합시다 [즐거운 한가위]

이정은 2021. 9. 1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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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제품과 함께하는 홈추 어때요
하루 한끼라도 명절음식 패스
두부로 만든 면 요리 다양해져
파스타·비빔국수·멸치국수..
죄책감없이 간편하게 후루룩
포만감 높은 곤약 죽·볶음밥도
칼로리 낮은 맥주·탄산음료
느끼함 잡고 몸은 가뿐하게
'한끼두부면' 2종

오뮤 곤라이스 3종

대상 청정원 '두부로 만든 콩담백면' 4종

라이틀리의 '마시는 곤약죽'

올해 추석도 지난해 추석처럼 사실상 '집콕' 명절 예약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을 찾긴 어렵지만 명절 기분을 내기 위해 전이나 갈비 같은 고열량 제품을 먹기가 쉽다. 주말을 포함해 5일 간의 연휴 동안 고칼로리 음식에 각종 주류로 배를 채운다면 건강을 해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한 끼 정도는 저칼로리 음식으로 먹는 것은 어떨까.

마침 식품업계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간편 저칼로리 식품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칼로리 낮춘 간편한끼 있네요

16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의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은 대표적인 저칼로리 건강식으로 꼽힌다. 밀가루 면을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로 대체한 제품이다.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500만개를 넘어섰고, 최근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시장으로 발을 뻗어가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면을 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두부면 키트(매콤라구파스타·직화짜장)'와 '한끼 두부면(생바질 파스타·새콤달콤 김치렐리쉬)'을 출시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한끼 두부면'의 경우 생바질 파스타는 열량이 350㎉, 새콤달콤 김치렐리쉬는 300㎉로 낮다.

대상 청정원도 '두부로 만든 콩담백면'4종을 선보였다. 마찬가지로 밀가루가 아닌, 두부로 만든 면을 활용했다. 칼로리가 100g 기준 20㎉에 불과해 고단백 저칼로리 식이조절용으로 유용하다. 비빔국수, 동치미냉국수, 콩국수, 멸치국수 등 4종으로, 기호에 따라 각 제품에 채소나 겨자소스 등의 부재료를 첨가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지난달 온라인 간편식 브랜드 '오뮤'를 통해 쌀밥 대신 가볍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곤라이스' 3종을 내놓았다. 곤약쌀과 귀리, 보리, 현미 등 잡곡을 혼합한 제품으로, 낮은 열량 대비 높은 포만감과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귀리잡곡, 버섯된장, 제육고추장 3종으로, 모두 열량이 200㎉ 이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체중 관리를 위해 건강한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곤라이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취향에 따라 신선한 쌈채소나 샐러드에 곁들여 먹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양배추와 함께 쌈밥으로 즐겨도 좋다"고 전했다.

곤약을 활용한 제품은 대상의 '라이틀리'도 많이 선보인 바 있다. 라이틀리의 '마시는 곤약죽'은 열량이 70~98㎉로, 쉽게 포만감을 주는 곤약을 활용한 간편식 죽이다. 호박, 단팥, 귀리, 고구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계란, 소고기, 참치김치, 매콤해물, 닭가슴살 등을 활용해 선보인 '라이틀리 곤약볶음밥'도 해마다 매출이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볶음밥임에도 열량은 170~220㎉에 불과하다.

■저칼로리 탄산음료·술도 있어요

기름진 음식으로 탄산음료가 당긴다면 칼로리가 없는 제품은 어떨까.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초 선보인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제로'의 경우 출시 100일간 1초당 4개씩 팔린 인기 제품이다. 올해 1억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량은 0㎉면서도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동아오츠카의 '나랑드사이다'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0년 6월 업계 최초로 출시된 제로칼로리 사이다로, 꾸준한 맛에 대한 개선으로 소비자층을 넓혀왔다. 특히 칼로리뿐만 아니라 색소, 설탕, 보존료 등을 첨가하지 않은 '4제로'를 강조한다.

일화가 온라인 전용으로 선보인 0㎉ 사이다 '부르르 사이다'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칼로리는 물론 색소, 설탕,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일화 측은 "다양한 용량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근 한 입 캔 사이즈에서 대용량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소개했다.

저칼로리 술도 출시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저칼로리 탄산주 '클라우드 하드셀처'를 선보였다. 한 캔(500mL) 열량이 85㎉인 저칼로리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3도이며 천연 망고향을 첨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 음용 조사를 통해 '칼로리가 낮은 술' '설탕(당)이 적게 들어간 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증가한 것에 착안했다. 당이 거의 포함되지 않아 칼로리는 맥주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하드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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