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高手의 행마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2021. 9. 17. 03:00
본선 2회전 제1 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신진서 九단 / 黑 타오신란 八단 흑>
白 신진서 九단 / 黑 타오신란 八단 흑>
<제3보>(24~320=신진서는 타오신란과의 상대 전적 2승 1패에서 이 판을 맞았다. 2014년 5월 열린 리민배(20세 이하 세계대회) 예선 4회전서 신진서가, 하루 뒤 속행된 결선에선 타오신란이 승리했다. 2016년 제1회 신야오배서 신진서가 이겨 우위에 섰다.
흑이 ▲로 젖혀왔을 때 24로 2단 젖혀간 수가 맥점이었다. 참고 1도를 보자. 단수가 두렵다고 1에 느는 것은 12까지 흑이 상하 모두를 둔 결과여서 백의 실패다. 흑도 25로 26에 단수 치고 싶은 유혹을 느끼지만 그랬다간 참고 2도처럼 선수로 살려주게 된다.
참고 3도 1, 3 역시 10까지 백이 편히 타개한다. 흑으로선 27의 급소를 차지한 것이 천만다행이다. 28, 30은 호수순. 30을 먼저 두면 흑이 28로 꼬부리는 수가 너무 아프다. 노타임 행진 속에서도 고수들답게 정확한 행마가 이어지고 있다. 32 젖혔을 때 응수가 보기보다 까다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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