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전 中 청동기, 용산으로 보러 오세요

입력 2021. 9. 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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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小克) 글자가 있는 고기 삶는 세발솥'

‘삼국지’를 읽다 보면 삼국정립(三國鼎立)이란 말이 많이 나오는데, 여기서 ‘정(鼎)’은 ‘솥 정’ 자다. 솥발 모양처럼 세 나라가 대립한다는 뜻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얘긴지는 중국 고대 청동기를 봐야 알 수 있다. 솥의 발 세 개가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개막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중국 고대 청동기, 신에서 인간으로’(11월 14일까지)에선 기원전 10세기의 ‘소극(小克) 글자가 있는 고기 삶는 세발솥’<사진> 등 하(夏)나라에서 한(漢)나라에 이르는 중국 상하이박물관의 명품 청동기 67점을 선보인다. 황하문명의 보물이자 제사용품에서 일상용품으로 변천하는 대륙적 스케일의 청동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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