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대형 카페리선 16일 첫 뱃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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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와 울릉도 사동항을 오가는 대형 카페리선이 16일 힘찬 뱃고동을 울리며 본격 취항에 나섰다.
울릉크루즈는 이날 낮 12시쯤 포항 영일만항에서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울릉 사동항으로 출발했다.
당초 울릉크루즈는 이날 오후 11시에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제14호 태풍 '찬투' 영향으로 오후 3시까지 영일만항을 비워야 하는 이유로 출발 시간을 앞당겼다.
포항영일만항에서 오후 11시, 울릉 사동항서 오후 12시30분에 각각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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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크루즈는 이날 낮 12시쯤 포항 영일만항에서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울릉 사동항으로 출발했다.
포항영일만항에서 사동항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6시간 30분이다.
당초 울릉크루즈는 이날 오후 11시에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제14호 태풍 ‘찬투’ 영향으로 오후 3시까지 영일만항을 비워야 하는 이유로 출발 시간을 앞당겼다.
이로인해 예약자 500여명 가운데 300여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울릉크루즈는 포항영일신항만 사무실에 임시 매표소를 설치하고 선착장까지 셔틀버스로 승객을 이송했다.
여행객들은 승선전부터 대형 카페리선에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일부 승객들은 배 앞에서 휴대전화 사진기로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울릉주민 이용창(43)씨는 “워낙 큰 배여서 멀미도 안 하고 편할 것 같다”며 “운항시간이 다른 선박에 비해 약 3시간이 많은 점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는 “울릉크루즈는 상시성, 정시성, 쾌적성 등을 유지함으로써 울릉군민 교통난 해소 및 지역경기,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이 170m, 폭 26m, 1만9888t의 ‘뉴 씨다오 펄’호는 여객 1200여명과 화물 7500t을 수송할 수 있다. 최대속력은 20노트(시속 37km)다.
포항영일만항에서 오후 11시, 울릉 사동항서 오후 12시30분에 각각 출발한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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