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경영위기 처한 전남 버스·여행업계.. 재난지원금 투입

한승하 2021. 9. 1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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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위기에 처한 전남 버스·여행업계와 더불어 유흥시설 등 소상공인 사업장, 문화예술인, 한부모가정 등에 긴급 민생지원금 204억원을 지원한다.

김영록(사진) 전남지사는 16일 "정부가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많다"며 "전남도는 20개 분야에 긴급 민생지원금 204억원을 추석명절 전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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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위기에 처한 전남 버스·여행업계와 더불어 유흥시설 등 소상공인 사업장, 문화예술인, 한부모가정 등에 긴급 민생지원금 204억원을 지원한다.

김영록(사진) 전남지사는 16일 “정부가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많다”며 “전남도는 20개 분야에 긴급 민생지원금 204억원을 추석명절 전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승객 감소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한 시외버스 5개사와 농어촌버스 45개사에 총 60억원을 지급한다. 특히 이동 제한으로 폐업 위기에 처한 여행업체 560곳에 지난 2월 2억6000만원에 이어 개소당 200만원씩 11억2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참석 인원이 제한된 민간 체육시설과 공연업체, 뷔페업종, 결혼식장, 장례식장, 노래연습장 등 4236개 사업장에는 100만원씩 4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 유흥시설 2300곳에는 50만원씩 11억5000만원을, 10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 9900곳에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 사업자 부담액 중 정부지원 80%를 제외한 20%인 총 13억원을 전액 지원한다.

1인 자영업자 900명에 대해서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료 자부담분의 30%인 4000만원을 전액 부담한다. 공연·전시 중단으로 창작활동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 1800명에게 50만원씩 9억원을, 노인돌봄 생활지원사 5988명에게는 10만원씩 6억원을, 한부모가정 293세대 804명에게는 10만원씩 8000만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도청 인터넷 쇼핑몰인 남도장터에 20억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발행해 농수축산 어가와 유통 소상공인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외국인고용사업장 5800곳, 식품접객업소 3만7000곳에는 방제복과 마스크 등 21억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밀집도가 높은 가축시장과 농기계 임대사업소 등 82곳에도 체온계, 소독제 등 9억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제공한다.

김여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 자체 민생지원금이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여전히 부족하지만, 한가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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